아침은 가급적 먹는 것이 좋아

  • 문화
  • 건강/의료

아침은 가급적 먹는 것이 좋아

충분한 수면 필수… 카페인 음료 자제 ●수능 D-1 건강관리는…

  • 승인 2011-11-08 17:13
  • 신문게재 2011-11-09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 건강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동안의 실력발휘를 위해서는 당일 신체리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4당5락'이란 말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 왔다면 수능시험을 코앞에 둔 이 시점에서는 '5당4락'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꾸벅꾸벅 조는 '미세 수면'이 생길 수 있어 시험에 장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 전날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일부러 수면제를 사서 억지로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약국에서는 판매되는 대부분의 수면제는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까지도 약물의 영향이 남아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단기 기억력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만약 잠을 전혀 못 이룬다면 전문의에게 반감기가 짧은 수면제를 처방 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창화 교수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난 후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험 중 지나치게 긴장이 될 때는 펜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장면을 상상하면서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 손으로부터 시작해서 팔, 얼굴, 목, 배, 다리, 발의 순서로 몸의 각 부위에 힘을 주었다가 천천히 힘을 빼는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입맛이 없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라도 아침은 가급적 먹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원활하게 움직여야 할 두뇌에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시험당일 하루만은 엿이나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창해 교수는 “이들이 공급하는 포도당이 혈관으로 흡수돼 단시간 내에 두뇌회전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두뇌각성을 돕지만 방광을 자극, 시험 도중 요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4.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