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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 호가 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하면서 15일 지구로 계속 추락중에 있다.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한국천문연구원에 탐사선 추락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계자들이 추락상황 분석과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박장현 우주감시사업센터장은 현재 정확한 추락 지점은 확정할 수 없지만 우리시각으로 16일 새벽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난 해 11월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의 먼지를 채취하기 위해 발사된 이 탐사선은 자체 엔진 고장으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로 서서히 추락하고 있다.김상구 기자ttiger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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