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가 애완동물인 中 70대男

흑염소가 애완동물인 中 70대男

  • 승인 2012-01-16 11:54
중국 남서부의 70대 남성이 흑염소를 애완동물로 기르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AP가 전했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 웨이산현 먀오지에 마을에 살고 있는 줘엔샹(70)씨는 애완용으로 흑염소를 기르고 있다.

매일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그를 따라 머리에 빨간 리본을 단 흑염소 한마리가 열심히 따라다닌다. 줘씨가 잘 돌봐준 만큼 흑염소도 줘씨를 잘 따르고 있는 것.

줘씨는 콩 15kg을 사서 흑염소에게 매일 주고, 자신이 먹는 것은 모두 흑염소에게도 주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제는 흑염소와 떨어져 지내기 힘들 정도라고.

은퇴 후 흑염소를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한 줘씨는 흑염소와 몸싸움을 하기도 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그는 "내 체중이 84kg이었는데 이제 73kg으로 줄었다"며 "흑염소를 애완용으로 기른 이후 몸상태도 훨씬 좋아지고 혈압도 안정됐다"고 말했다.

줘씨는 "한번은 어떤 남자가 800위안(약 14만원)에 흑염소를 팔라고 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며 "누가 1,000위안(약 18만원)을 준다해도 흑염소와 헤어지지 않고 내가 잘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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