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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으세요” 사랑의 꽃 가슴에

지역병원 환자들에 이벤트… 노인들 “힘이 불끈” 웃음꽃

  • 승인 2012-05-08 17:52
  • 신문게재 2012-05-09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모두가 내 부모처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훈훈'

▲ 대전성모병원 간호사들이 병동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 대전성모병원 간호사들이 병동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어버이날 빨리 쾌유하셔서 즐거운 가정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역 병원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이벤트를 열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은 8일 노인보건의료센터에서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송시헌 원장과 심희숙 간호부장, 사무국장 등 병원 간부진과 교수진, 전공의, 간호사들이 행사에 참여해 직접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송시헌 원장은 “입원중인 노인들이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아 가정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병원 환자들이 건강을 되?을 수 있도록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의사 및 간호사들이 어버이날에도 병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60세 이상 노인 환자 335명을 직접 찾아 가슴에 꽃을 달아주며 위로와 쾌유를 기원했다.

대전한국병원(병원장 이상호)을 비롯한 대전제2시립 노인병원, 을지대병원, 대전 튼튼병원 등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 중에 몇몇 홀로 병상에 투병중인 노인들은 가슴에 달아드린 카네이션을 보며 모처럼 환한 웃음을 보이며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잠시 아픔을 잊었다.

을지대학병원은 간호사회인 '테나(TENA)'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300송이를 외래 내원 환자와 병동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9층에 입원중인 환자 황태주(80) 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예쁜 카네이션을 손녀같이 예쁜 간호사들이 달아주니 감사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튼튼병원 박진수 대표병원장은 “카네이션을 받고 기뻐하시는 환자분들을 뵈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입원 및 내원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감동 이벤트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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