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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이 고향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편지를 씀으로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문화를 더욱 빨리 이해하고 적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박수정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후 20명이 응모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출된 7명이 자신이 쓴 편지를 직접 낭독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비록 서투른 글솜씨였지만 그간 열성을 갖고 배운 한글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듬뿍 담아냈다. 심사결과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라는 글을 쓴 양촌면 황킴늉이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 취암동 응우엔티낌톼, 은상 부티투튀와 누엔홍탄, 동상 레티히엔, 아이보리, 느타오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영란 회장은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낯설었던 한국생활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를 통해 너무나 감동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 후 다문화회원들은 노래와 춤, 각 나라의 전통춤을 선보였고, 참가한 가족들을 위해 직접 자국의 음식들을 정성껏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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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