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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장이 10월 31일 태안군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제공) |
유병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장은 10월 31일 오전 10시, 공사금액 1억원 미만의 초소형 공사현장을 찾아 불시에 안전 실태를 점검하며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이번 점검은 '집중점검주간' 첫 회차로 시행됐다. 최근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지붕·비계·개구부 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대 설치, 난간 설치, 작업발판 확보 및 안전관리 전반의 실태를 불시에 점검했다.
유 소장은 현장에서 "아직도 추락과 끼임 등 후진국형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는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중대재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근로감독관들이 함께 참여해 안전관리 계획, 개인 보호구 착용,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도 확인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 지침을 재교육하고,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지도·조치가 이뤄졌다.
서산출장소는 이번 초소형 현장 점검을 계기로 향후에도 소규모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이어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추락·끼임 사고 위험이 높은 공사현장은 정기 점검과 함께 근로자 교육을 강화해 중대재해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 소장은 "현장의 작은 안전 관리 소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든 건설현장 근로자와 관리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서산출장소는 산업재해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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