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중국 청년대표단과 경제협력 논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희정, 중국 청년대표단과 경제협력 논의

  • 승인 2016-06-23 14:14
  • 신문게재 2016-06-23 3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충남도와 중국 지자체 미래의 중요 파트너” 강조

안희정 충남지사가 23일 중국 9개 자치단체 젊은 공무원들과 한ㆍ중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예산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중국 20∼40대 공무원 172명으로 구성된 중국청년대표단(단장 왕운택)과 함께 한ㆍ중 경제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도에 따르면 세미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한ㆍ중 청년교류사업 일환으로 중국청년대표단을 초청, 개최됐다.

한ㆍ중 청년교류사업은 2013년 6월 양국 정삼회담에서 ‘한·중 양국 청년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협력 구축’을 논의한 뒤 시작한 것으로 양국 청년들의 상호 문화 이해 제고와 우의 증진, 차세대 지도자 교류 확대를 통한 미래지향적 한ㆍ중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송무경 도 경제비전TF팀장은 ‘환황해 경제권의 형성과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GRDP 성장률 전국 1위, 무역수지 전국 1위 등 빠르게 성장하는 충남의 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충남경제비전2030과 충남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항만, 고속도로, 철도, 항공 연계 물류망 구축,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결합 등 상생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성갑 도 통상지원팀장은 ‘한·중 지자체 간 무역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충남과 중국의 무역 현황,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등 충남 5대 수출 주력 품목 등을 설명했다.

또 홍 팀장은 FTA를 활용해 양국이 경제 협력의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했다.

중국청년대표단은 ‘21세기 해양 실크로드 전략과 한·중 협력 방안’과 ‘FTA 시대, 한·중 지자체 간 무역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중국의 경제 상황을 전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GRDP 성장률 6.1%로 전국 1위를 차지한 한국 경제의 중심지이다”며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낙조가 일품인 태안 안면도, 세계인이 찾아봐야 할 축제 중 하나인 보령 머드축제, 세계유산인 백제유적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중국과의 거리가 불과 286㎞인 지리적 이점과 잘 갖춰진 경제 인프라로 2014년 이후 충남에 투자한 외국기업 중에는 중국 기업이 가장 많으며, 중국 각지 각계각층과 다양한 교류도 펼쳐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한·중 간, 충남도와 중국의 지자체가 미래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