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중인사 1만여명 대전 발걸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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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문중인사 1만여명 대전 발걸음 왜?

  • 승인 2016-06-23 18:18
  • 신문게재 2016-06-23 2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중구,41개 문중 조형물 제막 및 문중의 날 행사

함안조씨 1800명 최다, 전년대비 38% 증가



전국 유일의 성씨(姓氏)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성씨별 ‘문중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대전 중구의 뿌리공원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아 화제다.

대전 중구는 지난 20일부터 1개월간 성씨조형물 추가 설치와 연계한 조형물 제막행사 및 문중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결과, 총 41개 문중에서 1만여 명의 문중종원이 뿌리공원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중구는 뿌리공원 확장 후 86개 문중의 성씨조형물 조성이 완료되면서 문중별로 조형물 제막행사 문의가 잇따르자 효문화뿌리축제와 별도로 같은 문중종원들만 모이는‘문중의 날 행사’를 기획해 추진,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개최된 함안조씨 문중의 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함안조씨 문중종원 1800여 명이 참여해 문중간 화합을 다졌으며, 유성구 조승래 국회의원과 선병렬 전 국회의원 등 지역의 유력 인사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제막식을 개최한 제주부씨는 34명중 31명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부터 뿌리공원을 찾았으며, 2박3일간 대전인근에 머물며 종인간 단합을 다지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또 성씨조형물에 ‘종중 발전기원 발원문과 성씨 유래문’ 등을 작성한 타임캡슐을 조형물에 내장함으로써 조형물 건립 취지를 살린 의령옥씨 문중에서는 전국에서 350여 명이 찾았으며, 처음으로 많은 문중종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조형물 제막 및 문중의 날 행사가 열린 1개월간 뿌리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전년 동기간 대비 3만명(38%)이 증가했으며, 주차장은 관광버스 등으로 꽉 찬 진풍경도 연출됐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조형물 제막 및 문중의 날 행사를 통해 문중종원간 화합의 자리 마련과 함께 뿌리공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효문화뿌리축제와는 별도로 100여 개 문중을 대상으로 특정일을 문중의 날로 지정해 문중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갖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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