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연구 네트워크로 '해양과학기술 중심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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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연구 네트워크로 '해양과학기술 중심지' 부상

열대기후 재현… 다환경 멀티인큐베이팅 구축 제주 해양미생물효소 활용 화장품연구도 진행

  • 승인 2016-06-26 12:59
  • 신문게재 2016-06-27 1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는 문을 연지 이제 꼬박 1년이 넘었다.

앞으로 진행해온 연구 성과보다는 앞으로 진행할 연구가 더 많은 곳이다. 센터는 환태평양의 해양과학기술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해양거점으로 거듭나자는 비전으로 세워졌다. 설립 이후, 센터는 제주권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연구는 물론 해양 생물을 이용한 인류의 미래 자원을 개발하는 일 등 다양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에서는 해양바이오 연구의 기반인 미세조류배양장이 끊임없이 가동 중이었다.

▲미세 남조류를 활용한 다목적 미래자원개발 연구=남조류를 활용해 다목적의 복합 공정 개발하는 게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진은 남조류를 FDA에서 권고하는 소태아혈청(FBS)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BS는 의학ㆍ약학ㆍ면역학에서 중요 기반의 연구가 되는 물질이지만, 그 희소성과 물질을 얻을 때 발생하는 도덕적인 문제 등에 때문에 항상 대체 물질이 요구됐다.

연구진은 남조류를 배양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그 기능성을 찾아 기능성을 확인하는 형태로 연구가 진행해 FBS 대체 기술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열대환경 재현을 위한 실내(indoor) 다환경 멀티인큐베이팅 시설 구축=세계적인 해양환경 변화로 제주도의 유용해양수산자원 어획량도 줄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 아열대ㆍ열대 해양생물이 유입되고 있는 제주에 지속적인 대응과 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도입하고자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네시아 태평양해양과학기지와 같은 온도와 일사량 등 대기환경을 구현하는 시스템인 제주 트로피카(Jeju Tropica)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 구축=제주도에 존재하는 특수한 용암해수를 활용해 해양생물을 복합배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연구의 최종 목적은 지구 온난화 또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해양생물 소재 생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또 제주 청정 해양생물산업 분야의 핵심기술개발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도 이 연구에 대한 연구진의 또 다른 목적이다.

▲제주특화 해양미생물 산업화 기술 개발=제주 해양미생물 유래 효소를 활용해 차세대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을 위해 진행하는 연구다.

이 외에도 청정지역인 제주의 특산품인 홍해삼을 기반으로 한 음료, 화장품, 완제품 등 산업소재, 바이오소재 개발해 중국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제주=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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