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명성 걸맞게 외관 개선

  • 정치/행정
  • 세종

국립세종도서관 명성 걸맞게 외관 개선

  • 승인 2016-06-28 14:22
  • 신문게재 2016-06-28 5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 국립세종도서관
▲ 국립세종도서관

국가안전대진단 점검결과, 옥상석재 교체 등 시설 개선 방침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국립세종도서관이 명성에 걸맞게 외관을 전면 개선한다.

28일 행복청에 따르면, 국립세종도서관의 일부 석재 표면에 열화현상(화학적ㆍ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으로 인한 박리(벗겨지는)현상이 발생해 교체작업을 한다.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행복도시 내 점검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도서관에 사용된 옥상석재는 라임스톤(limestone, 석회석)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내ㆍ외부 석재로 널리 사용돼왔지만, 여름철 다습하고 겨울철 영하 기온인 우리나라에서는 열화가 쉽게 진행돼 표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설계자와 감리자, 시공사 협의와 함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석회암 계열보다 내구성이 월등한 화강암 계열의 백상아색(아이보리화이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백상아색은 흰색계통에 검은 점이 있으며, 색상과 물성(물질이 가지고 있는 성질)면에서 우수한 석재로 꼽힌다.

옥상석재 교체작업은 오는 8월말 시작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도시 내 모든 건축물과 교량 등을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특화해왔다.

이를 위해 신기술, 신공법과 새로운 자재로 적용해 왔지만, 더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해 시험기관의 품질시험 결과나 외국의 시험결과 등 서류 검증과 함께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실증적 검증체계(시스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의 내구성,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물 자재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건축과 기계, 전기, 소방, 조경 등에 사용하는 자재에 대해 전문가 검증을 거친 후 사용하도록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공동주택과 상업용 건축물이 최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와 공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