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지자체 지역문화 실태 ‘낙제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대전·세종·충남 지자체 지역문화 실태 ‘낙제점’

  • 승인 2016-06-28 15:56
  • 신문게재 2016-06-28 1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대전 5개구, 세종시, 충남 15개 시·군

문체부 ‘2014년 실태조사’ 상위권 진입 ‘전패’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시 시·군·구 통합 7위 체면


대전·세종·충남 지자체가 정부의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종합순위는 물론 시·군·구별, 문화 대분류별 평가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공동으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가 설문과 자문 등을 통해 선정된 문화 정책, 문화 자원, 문화 활동, 문화 향유 등 4대 대분류 이하 모두 2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해 진행됐다.

지역문화지수는 수집한 자료를 표준화, 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으로 가공해 추출한 값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문화 정책 수립·추진과 문화 자원 보전·구축·관리, 문화 활동 및 문화 향유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조사대상은 전국 229개 대전, 세종, 충남 등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시·군·구 통합 전체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전주시, 군 지역은 전남 강진군, 구 지역은 서울시 성동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 5개구, 세종시, 충남 15개 시·군 등은 이 분류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충청권에서는 그나마 충북 청주시가 시·군·구 통합 분야에서 7위, 충북 보은군과 영동군이 군 지역 상위 10위에 각각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문화정책과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대분류별 지숫값이 높게 나타난 지역 조사에서도 대전, 세종, 충남 지역 지자체는 끼지 못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시만 유일하게 문화활동 분야에서 지숫값이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012년 기준 조사에 비해 수도권(서울ㆍ인천ㆍ경기)과 비수도권 간 지역문화 격차가 다소 해소된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수도권의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균은 0.028, 비수도권은 -0.011로 나타나 2012년 기준 조사 결과인 수도권 0.140, 비수도권 -0.057에 비해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문화진흥 정책에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지역문화 지원 정책이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