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화정책 수장급 사퇴…문화정책 흔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문화정책 수장급 사퇴…문화정책 흔들

  • 승인 2016-06-28 17:48
  • 신문게재 2016-06-28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정무부시장 이어 문체국장, 문화재단 대표 퇴직 예정

대전시 문화분야 관련 수뇌부들이 줄줄이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대전 문화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화·복지 분야를 맡아 온 백춘희 정무부시장이 이달 말 퇴임하며, 지난 1월부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맡고 있는 이창구 국장은 조만간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취임한 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도 재단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다.

특히 백 부시장의 경우 2014년 12월 ‘대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을 통해 시 전체 예산의 35%에 달하는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여성국 소관 업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받아 문화예술 전반을 직접 맡아왔다는 점에서 문화계의‘사령탑’으로 불려 왔다.

이처럼 대전 문화정책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는 문화예술 담당 수뇌부들이 줄줄이 사퇴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이원복 만화관창작관 조성, 웹툰 창작체험관 등 시의 굵직한 문화정책 사업이 줄줄이 추진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화예술 ‘컨트롤 타워’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부담은 직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시 문화예술분야를 총괄하는 중심축의 부재는 조직의 기강해이를 낳을 수 있고 직원들의 사기저하도 우려된다는 게 문화계의 목소리다.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대표는 “현재 대전 문화예술 정책이 특별한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심축에 있는 인사들의 부재는 결국 시 문화예술 정책이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연대는 지난 27일 “대전시는 문화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전문성을 갖춘 시민이 공감하는 인사를 진행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박수영 기자ㆍ임효인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