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계 인사들 충청 역할론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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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박계 인사들 충청 역할론 설파

  • 승인 2016-06-28 18:21
  • 신문게재 2016-06-28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정우택 의원 29일 한남대서 새 리더십론 제안

윤상현 의원 지난 27일 아산·청양 누벼


새누리당 친박(박근혜 대통령)계 의원들이 ‘충청 역할론’을 기치로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충청대망론이 급부상한 가운데 내년 대선 정국에서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이 어떤 역할을 할 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에서다.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은 29일 오후 한남대에서 ‘혁신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 교직원을 상대로 강연한다.

정 의원은 지난달 말 본보와 한국공공행정연구원이 배재대에서 연 미래정치아카데미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지난 강연내 발언 등에 미뤄보면, 정 의원은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동시에 보스가 아닌 혁신의 설계자이자 실천가가 나설 때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갈등 타파와 정당 혁신·사회 양극화 등 사회 현안을 해결해야하는 것이 시대의 과제이고, 충청권 인사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할 것으로도 점쳐진다.

앞서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은 지난 27일 아산과 청양 지역을 누볐다.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 등 오랜 인연을 지닌 이건영 새누리당 아산을 당협 조직위원장의 총선 낙마를 위로하고, 이석화 군수를 비롯한 고향인 청양군내 지인들을 만나는 일정이였다고 한다.

이 위원장과 이 군수 등은 “오랫동안 만남을 유지하고 있었다”, “윤 의원이 선산을 찾았다가 가볍게 차 한잔 나눴다”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되려 윤 의원에게 지역 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도움을 달라고 건의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확정할 경우, 대선 기획자가 될 것으로 추측을 낳고 있는 윤 의원이라는 것과 맞물려 그의 충청지역 방문에 대해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윤 의원이 최근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나 반기문 총장의 출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그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충청포럼이 만들어진 목적 중 하나가 반기문 대통령 만들기고 알려진 것에 반추해볼 경우, 충청에서 확실한 기반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했다.

윤 의원의 아산을 당협 격려 장소에는 새누리당 원외 당협 조직위원장 일부도 동참했다.

윤 의원은 아산에서 새누리당 충청권 당원들을 만나 충청포럼 청년위원회 신설을 알리며 참여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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