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 획득

  • 문화
  • 건강/의료

유성선병원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 획득

  • 승인 2016-07-05 17:29
  • 신문게재 2016-07-05 2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충청권서 유성선병원 포함 단 2곳만 인증받아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한호성)가 대한뇌졸중학회 주관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했다.

대전·충청권에서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한 곳은 유성선병원을 포함해 단 2곳뿐이다.

지난 해 4월 7일 뇌졸중센터와 함께 문을 연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문치료실은 뇌졸중 발생 일주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나 상태가 불안정해 집중관찰이 필요한 환자, 혈관중재술·뇌혈관수술 전후의 환자 등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전담 간호사가 24시간 배치된다.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조기 악화, 합병증,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갖춘 지역일수록 뇌졸중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인구 100만명당 뇌졸중 치료실이 2.01개인 서울은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10만명당 30명 이하에 머무르는 반면 한 곳도 없는 울산, 세종 등은 인구 10만명당 4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년 후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현저한 후유 장애가 남을 확률은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호성 센터장은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전문의를 포함한 여러 명의 전문가가 소수의 환자를 위해 최신 의학지식과 장비로 뇌졸중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전문치료실이 적은 지역일수록 뇌졸중의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전문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