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기업 등 잇따라 진출하면서 자족기능 확보 청신호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대기업 등 잇따라 진출하면서 자족기능 확보 청신호

  • 승인 2016-07-06 15:37
  • 신문게재 2016-07-06 7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기업 유치 30곳
행복청, 20개 기업 총매출액 3138억원, 고용인원 1654명
세종시, 10개 기업 유치로 투자액 1106억원, 고용인력 464명


세종시에 대기업과 우량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자족기능 확보와 성장동력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세종시와 행복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기업 30곳을 유치하면서 2단계 행복도시 건설에 순항이 예고했다.

우선 행복청은 행복도시 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에 20개 기업을 유치했다.

입주를 결정한 기업은 수도권 10곳과 충청권 9곳, 경상권 1곳으로 총 매출 3138억원, 고용인원도 1654명이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로 ‘월드클래스 300’에 포함된 글로벌기업인 마크로젠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장비기업 비전세미콘, 향온항승기 제조기업 (주)신한프랜트엔지니어링, 혁신적 소음진동 계측기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 등이 입주를 결정하면서 부가가치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1차 분양에서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인 만큼 오는 9월 2차 분양에는 더 많은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상반기에 수도권기업 4곳, 개성공단 1곳 등 모두 10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1106억원으로, 고용 인력은 464명이다.

유치기업은 SK머티리얼즈(주)와 (주)동남이앤에스와 에이치디정공(주), ㈜진웅엠피아, ㈜에스제이테크, ㈜세원피엠텍, ㈜K&K, ㈜에프에이, ㈜그린솔, 화인TNC 등이다.

특히, 지난해 SK바이오텍(주)에 이어 두 번째 대기업인 SK머티리얼즈(주)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SK머티리얼즈는 명학산업단지 내 4만2461㎡의 부지에 2단계로 나눠 투자를 진행한다. 1단계로 1만290㎡에 2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 70명도 고용한다.

최근에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본사를 세종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너지는 여수와 군산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전기를 생산하고 증기·온수를 공급하는 업체로 본사 근무 인력은 80명 정도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모 글로벌 기업도 세종시 소정면에 자동차 종합유통물류단지를 조성하는 투자 방침을 확정했다. 올해 이전 추진 의사를 밝힌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이치디정공, (주)에스제이테크, (주)세원피엠텍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자족기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해 말 미래산업단지 100% 분양과 2차 분양 예정인 세종벤처밸리 등에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