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당권 불출마 선언, 전대 구도 요동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최경환 당권 불출마 선언, 전대 구도 요동

  • 승인 2016-07-06 17:32
  • 신문게재 2016-07-06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서청원 추대 움직임 속 친박 이주영,이정현 출마 공식화

친박계 실세 최경환(4선ㆍ 경북 경산) 의원이 6일 당권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새누리당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치는 양상이다.

친박계는 당초 단일대오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전략이었지만 최 의원의 불출마로 무산 위기다. 7일엔 이정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반면 비박계는 정병국(5선, 경기 여주ㆍ양평) 의원과 김용태(3선 ㆍ서울 양천을)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 친박계가 분화하고 비박계가 결집하는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현재 당 대표 경선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한 인사는 이주영(5선, 경남 창원 마산 합포) 의원과 김용태 의원 등 2명이다.

이정현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가세하게 되면 친박 대(對) 비박은 ‘2:2’의 구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비박계를 중심으로 정병국 의원과 김용태 의원이 막판 단일화가 가시화될 경우, 복수의 친박 후보가 비박 후보 1명과 대결하게 될 수도 있다.

원유철, 한선교 등 다른 친박 의원들도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계는 대안 후보 찾기에 나섰다.

친박 내부에선 이주영, 원유철, 한선교, 홍문종, 이정현 의원 등이 모두 출마하면 판세가 불리해진다고 판단 , 이들의 ‘맏형’격인 서청원(8선 ㆍ경기 화성갑) 의원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 의원은 지난 4, 5일 재차 ‘불출마’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친박계가 서 의원의 출마를 설득하고 명분을 준다면 그가 자연스럽게 출마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친박 의원들간 다자 구도가 형성된다해도 원내ㆍ외 당협위원장의 정치적 성향을 보면 3분의 2 이상이 친박계가 차지하고 있어 서 의원의 승산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은 서 의원이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의 원로이신 서 의원도 능력이 출중한 분”이라면서도 “친박 후보를 단일화한다면 계파 갈등을 재연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적임자냐를 심판 받도록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

이럴 경우 서 의원을 중심으로 한 진박(眞朴, 진실한 친박)과 이주영 의원 중심의 낀박(친박과 비박 사이에 낀 친박), 비박(非朴) 단일후보 간 3파전이 펼쳐질 공산이 높다.

한편 새누리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선임됐다.

비대위는 6일 박관용 위원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은 3선의 여상규 의원이 맡았고, 김성찬·이종배·유의동·이철규·정태옥·김성태(비례대표)·송희경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