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전유물 백화점? 이젠 남성들도 찾는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여성의 전유물 백화점? 이젠 남성들도 찾는다

  • 승인 2016-07-11 17:30
  • 신문게재 2016-07-11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지역 백화점, 남성위한 상품 곳곳 배치

남심 저격 마케팅 펼치며 관련 매출 증가


여성의 손에 이끌려 백화점을 찾던 남성들이 변하고 있다.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백화점에 남성만을 위한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백화점들은 남성들이 원하는 제품을 백화점 곳곳에 배치, 남성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11일 대전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드론, 피규어, 오디오 등 남성을 위한 상품을 진열하면서 남성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여기에 자신을 꾸미는 남성을 위한 화장품 숍을 별도로 마련, 백화점을 다시 끔 찾게 한다. 이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이 펼쳐지자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의 남성 전용 상품 매출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남성 전용 의류와 화장품 등이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오름세를 보인다. 남성 캐쥬얼 의류인 재킷과 티셔츠 등의 1~10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0%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오픈한 게이즈샵은 남성들로 북새통이다. 드론과 자전거, 오디오, 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남성들을 계산대 앞으로 불러들인다. 게이즈샵은 오픈 이후 매월 1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미용에 관심이 높은 남성들은 비오템 매장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른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비오템 매장의 이달 1~10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관계자는 “예전엔 함께 쇼핑했던 여성들을 기다리느라 지쳐 있었다면 지금은 남성들도 쇼핑하는 트렌드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자신을 가꾸려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남성 전용 화장품과 의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백화점세이도 남성전용 상품들로 남심을 저격한다.

여름철 온도 상승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들은 야외 활동이 잦은 남성을 위한 상품을 출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 세이 1층 남성 화장품 코너는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초제품인 스킨부터 로션, 자외선차단제, 메이크업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남성들의 사랑을 골고루 받는다.

직장인들의 의류 필수품인 셔츠와 넥타이도 인기가 높다. 시원하게 갖춰 입는 ‘쿨비즈룩’이 인기다. 이에 따라 백화점세이 4층 정장매장에선 여름철 정장을 구매하려는 남성 고객들의 발길이 잦다. 이 매장의 1~10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0% 신장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세이 관계자는 “남성들이 화장품과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매출이 성장세를 보인다”며 “남성전용 상품들의 매출 신장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