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신문고, 올 상반기 290건 불합리 규제 해소

  • 정치/행정
  • 세종

규제개혁신문고, 올 상반기 290건 불합리 규제 해소

  • 승인 2016-07-13 16:36
  • 신문게재 2016-07-13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공용브리핑룸에서 규제개혁신문고 2016년 상반기 성과 결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공용브리핑룸에서 규제개혁신문고 2016년 상반기 성과 결산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2014년 개설 후 누적수용률 40% 육박

#사례. 현재 만 57세인 A씨는 자신의 논 3ha에 5년 동안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이다. 하지만, A씨는 논 농사를 오랜기간 지어왔음에도 나이 때문에 전업농육성대상자가 될 수 없었다. 농어촌공사 규정상 만 55세 이하로 돼 있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고령화 시대에 55세 제한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규제개혁신문고에 제도개선을 요청했고, 농식품부는 유관 기관 단체와 협의해 60세 이하로 규제를 완화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규제개혁신문고가 올 상반기 290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했다.

국무조정실은 13일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총 1112건의 규제개선 건의 중 290건을 수용하고, 이 중 151건에 대해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총리실이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계기로 ‘신산업 분야 규제개혁’에 나서면서, 관련 건의가 상당수 해결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4년 규제신문고 개설 이후 접수된 건의 수가 9000건 이상이었음에도 올해 6월 말 현재 누적수용률은 약 40%에 육박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상반기 분야별 주요 개선사례로는 무인항공살포기(드론) 진입규제 해소와 브래디ㆍ위스키 제조시설 기준완화, 렌터카사업 등록기준 대수 완화,국유재산ㆍ공공기관 감정평가사업자 시장 진입 확대 등이다.

아울러 사립유치원 설립인가 신청시기를 개원예정일 6개월 전에서 4개월 전으로 연장했고, 대학생 행복주택 입주자격도 대학생 신혼부부(졸업 2년 이내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포함)에 한해 입주가 허용했다.

또 보전녹지ㆍ보전관리 지역 내 수련시설 설치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도시ㆍ군 계획 조례를 통해 야영장 등 시설 입지를 허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업과 자영업자의 영업 애로 해소를 위해 자동차 실외 후사경(사이드미러) 또는 카메라 시스템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자격요건도 학력제한 없이 실무경력(6년)만으로도 품질책임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