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생태호수공원, 내년 4월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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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생태호수공원, 내년 4월 첫삽 뜬다

  • 승인 2016-07-14 17:56
  • 신문게재 2016-07-14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대전 도안갑천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대전 도안갑천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대전시ㆍ도시공사, B작품 설계공모 당선작 결정
(주)신화ㆍ경림엔지니어링, 실시설계권 확보
관련 부처와 협의 거쳐 6개월간 실시설계 착수
민관검토위원회 대안 수용 여부 변수로 남아


‘1박 2일 즐기는 도심 속 체류형 공원’ 조성계획을 내놓은 출품작이 대전 도안갑천친수구역의 생태호수공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 협의와 6개월간의 실시설계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생태호수공원 조성공사는 내년 4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최근 갑천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설계공모에 참여한 2개 작품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공모지침서 심사기준에 가장 부합한 B 작품이 종합평가점수 98.70점을 얻어 당선작으로 정해졌다.

B 작품은 대전 업체인 (주)신화엔지니어링과 (주)경림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경기 업체인 (주)건화, (주)케이지엔지니어링 등 4개 업체가 참여해 출품했으며, 이들에게는 호수공원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호수공원 설계공모에 당선된 B 작품은 도안신도시 진입 관문의 ‘랜드마크 전망대’와 생태 습지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 위 전망대’ 조성계획을 담고 있으며, 물순환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태봉취수보, 가수원 양수장, 도안양수장 등 취수원을 다원화했다.

특히 기본 컨셉트로 ‘1박 2일 즐기는 도심 속 체류형 공원’으로 설정하고, △사람들이 모여 개성을 뽐내는 담론의 장 △백로들의 새집 마련 프로젝트 △야구필드 △갑호 농원 △수변 캐노피 등의 시설 조성계획을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인 B 작품에 대해 “호수공원과 갑천 하천 생태와의 연계 체계를 구축해 생태적 복원 꾀한 점이 독창적이고, 대전의 차별화된 랜드마크 형성과 경관특화계획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시와 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 뒤 생태호수공원의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사업비 13억 7600만원이 투입되는 실시설계 용역은 6개월가량 소요되며,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 4월께 생태호수공원 건설공사가 본격화된다.

근린공원 42만 4513㎡와 녹지 2만 1899㎡ 등 44만 6412㎡ 규모로 조성되는 생태호수공원에는 총 사업비 69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민관검토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사업계획 대안 수용 여부가 변수다. 시민대책위가 내놓은 기본 구상안이 반영될 경우 생태호수공원의 설계가 일부 수정될 여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생태호수공원 설계공모는 민관검토위원회에서 서로 합의 하에 진행됐다”며 “민관검토위에서 추천한 전문가 2명이 설계공모 작품 심사에 참가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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