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후반기 도약 위해 필요한 것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후반기 도약 위해 필요한 것들

  • 승인 2016-07-19 17:42
  • 신문게재 2016-07-1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9일 대전 KT전 시작으로 후반기 시작

선발진 안정, 불펜 체력 관리 등 필요

▲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 한화이글스 제공
▲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했다.

한화는 전반기를 81경기 34승 3무 44패 7위로 마감했다. 전반기 초반 극도의 부진함을 보이면서 독보적인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전반기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한 5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5위부터 10위까지 순위가 촘촘한 만큼 후반기 초반 분위기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연승 분위기를 타야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후반기 62경기가 더 남아있는 만큼 꾸준히 전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한화가 후반기 꾸준한 전력을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시급한 것은 선발진의 안정이다. 한화는 전반기 막판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파비오 카스티요와 에릭 서캠프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선수가 원투펀치를 형성해줘야 한다. 특히 서캠프는 1선발로 상대 에이스들과 대등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에 송은범, 윤규진, 이태양, 장민재 등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줘야 한다. 네 선수 모두 풀타임 선발 소화 경험이 없어 체력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한화는 불펜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한화는 지난해 불꽃투혼을 발휘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꿈꿨지만, 후반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불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다. 정우람을 비롯해 권혁, 송창식, 박정진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대훈, 심수창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위타선의 보강도 절실하다. 한화는 전반기 중반 상승세를 보일 당시 하주석, 양성우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타선의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 이용규와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 김경언 등 중심타선이 위력적인 만큼 하위타선에서 연결만 잘해줘도 타선의 위력이 배가 될 수 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하주석의 경기 감각과 양성우의 체력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한화는 현재 주전 의존도가 심한 상태다. 주전 대부분 나이가 적지 않아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기 후반이나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우면서 주전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어야 한다. 강경학, 장운호, 이동훈, 주현상, 신성현, 오선진 등이 경기에서 좀 더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성근 감독의 리더쉽 회복도 중요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선수단 운영과 경기 방식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허리디스크로 말미암아 자리까지 비우는 일도 생겼다. 한화는 주전 대부분 프로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 이뤄진 만큼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신뢰를 회복해야 팀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한화가 후반기 불안한 위험요소들을 없앤다며 ‘가을야구’진출은 물론 더 큰 꿈도 이룰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