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항만개발]당진 해양레저, 보령 지중해거리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마리나 항만개발]당진 해양레저, 보령 지중해거리로

충남도 지역별 마리나개발 종합계획 '해양 레포츠 드림라인' 구축 서천 해양 생태·문화, 태안 빛의 거리… 서해안 중국 항로 3곳도 구축

  • 승인 2016-07-20 13:34
  • 신문게재 2016-07-20 3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충남도가 당진은 해양레저, 서산은 비즈니스, 보령은 지중해 거리 등으로 마리나를 특화 개발한다./당진 왜목 마리나 조감도= 충남도 제공.
▲ 충남도가 당진은 해양레저, 서산은 비즈니스, 보령은 지중해 거리 등으로 마리나를 특화 개발한다./당진 왜목 마리나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서해안 각 지역을 주제별 해양레저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면서 서해안 공동발전을 추진한다.

당진은 해양레저, 서산은 비즈니스, 보령은 지중해 거리, 서천은 해양 생태ㆍ문화, 태안은 빛의 거리 등 지역별 특색에 맞는 해양산업 육성으로 국내 및 중국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0일 발표한 도의 마리나 개발 종합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이 최근 1148억 원 규모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는 당진 왜목은 300척 규모로 조성한다.

인근 장고항도 200척 규모로 개발한다.

이 마리나들은 개념(콘셉트)을 ‘해양레저 거점 타운’으로 정하고 국제교류, 마이스(MICE)ㆍ키덜트 산업, 다기능 숙박시설, 수화물 유통 거점으로 만든다.

도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잇점을 활용해 요우커 유치를 위한 차이나스트리트도 건립한다.

서산 창리 마리나는 ‘고급 레저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한다.

300척 규모의 창리 마리나에는 청소년들이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센터를 건립하고, 한국 천문과학의 선구자인 류방택 선생 출생지인 점을 감안해 별빛 체험 공간도 조성하며, ‘굴 재즈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최대 시속 200㎞로 해수면을 떠 달리는 ‘위그선’선박을 투입해 해양레저 활성화를 모색한다.

200척 규모의 보령 원산도 마리나는 ‘키즈 플레이 파크’와 ‘지중해 거리’ 등을 설치하고, ‘섬 생활 체험 여행학교’, ‘바다학교’와 같은 관광 상품도 개발, 운영한다.

보령 무창포(100척)는 ‘젊은이의 해방구’로, 서천 홍원(100척)은 ‘해양 생태·문화 교류 거점’으로, 태안 안흥(100척)은 ‘충남의 관문’으로 마리나 레포츠 파크와 카라반 캠프, 빛의 거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홍성 남당 55척, 보령 요트경기장 50척, 서산 삼길포에는 16척 규모의 마리나를 조성한다.

이번 구상에는 국내ㆍ외 뱃길 연결 방안도 포함했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항로는 3개 3617㎞이다.

청도 1000㎞와 다렌 961㎞, 항저우 1656㎞ 등을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와 연결한다.

각 루트는 중국 요트 클럽 및 산업계와 연계 체제를 구축해 개설을 추진한다.

국내는 원산도∼왜목∼전곡항∼인천항 188㎞를 잇는 경인권 뱃길과 원산도∼격포항∼목포항을 연결하는 전라권 루트로 나뉜다.

도내 마리나 간 뱃길은 북부 10개 538.4㎞, 중부 6개 302.2㎞, 남부해상 7개 499.8㎞의 루트 등으로 계획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