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과 김종필 공감 정치 하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반기문과 김종필 공감 정치 하나

내년 1월 찾아뵙겠다 서신 공개…27일 충청포럼 특강서 JP 특강 주목

  • 승인 2016-07-21 17:26
  • 신문게재 2016-07-2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JP)가 충청대망론을 고리로 내년 대선판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총장이 충청 여권 정치의 상징인 JP에게 친필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JP 측 관계자는 21일 총장이 최근 JP에게 ‘지난 5월 한국 방문 때 감사했다. 내년 1월에 뵙겠다. 지금까지처럼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는 취지의 친필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JP측에서 먼저 지난 5월 방한 때 같이 찍은 사진들을 반 총장에게 보냈고 이에 대한 답장으로 반 총장이 외교행낭을 통해 답신을 2장의 사진과 함께 보내왔다는 것이다.

반 총장은 지난 1월 김 전 총리의 구순 축하 편지에 이어 이번에도 사적 서신을 외교 행낭으로 이용한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김 전 총리와의 서신 교류를 여권과 외교부에 알리기 위한 반 총장 측의 전략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내년 1월 방한을 밝힌 것에 대해선, 올말 유엔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면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JP를 통해 국내에 발신한 것으로 읽히고 있다.

특히 충청대망론의 확고한 지지를 위해 충청 맹주인 김 전 총리에 대한 강한 구애가 담긴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28일 방한 당시, JP의 청구동 자택으로 찾아가 30분간 독대한 바 있다. JP는 반 총장과의 독대 후 “우리 비밀 얘기만 했다”고 말해 정치적 뒷말을 남긴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27일에는 반 총장이 두 번씩이나 직접 나서 특강을 한 충청포럼 30차 세미나에 참석, 국내 정치 환경 및 충청대망론, 그리고 반 총장과 교신을 나눈 이야기들을 강연할 예정이다.

충청포럼은 반 총장과 가까운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만들었고 2대 회장에 청양 출신의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맡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해부터 여러 모임과 방송에서 반 총장을 중심으로 한 충청대망론을 설파하는 등 ‘반기문 띄우기’에 군불을 지펴왔다.

이날 충청포럼 세미나는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2000여명의 출향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청표의 결집을 호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대결에서 반 총장은 38.0%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31.8%), 국민의당 안 전 대표(19.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