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선발 공백 어쩌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선발 공백 어쩌나

송은범, 윤규진 잇따라 1군 엔트리 제외…선발진 공백 메워야

  • 승인 2016-07-24 13:50
  • 신문게재 2016-07-2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은범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송은범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갈길 바쁜 한화 이글스의 선발진에 또다시 구멍이 생겼다.

한화는 지난 22일과 23일 송은범과 윤규진을 잇따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지난 22일 경기에는 우완투수 송은범이 오른쪽 어깨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1군에서 내렸다. 전날 대전 LG전에서 투구 중 어깨에 뻐근함을 느껴 조기 교체된 송은범은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 구체적인 재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상 부위가 어깨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예상된다. 23일에는 또다른 우완투수 윤규진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윤규진은 전날인 22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도중 중지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더이상 투구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윤규진은 물집을 제거하고 새살이 돋아나는데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화는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전반기 내내 선발진이 부진하며 고전했던 한화는 전반기 막판 새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와 에릭 서캠프가 합류하면서 비로써 5선발을 갖추게 됐다. 올 시즌 내내 선발 자리를 지켜주던 송은범과 재활 후 꾸준히 선발로 출전 중인 이태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윤규진에 새 외국인 투수 2명 등 5명으로 선발진을 꾸리며 후반기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2명의 선발투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또다른 선발인 이태양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를 넘기지 못하고 0.2이닝 만에 4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외국인 투수 서캠프와 카스티요가 어느정도 제몫을 해주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서캠프는 2경기에서 10.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이다. 카스티요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3으로 수치는 좋지 않지만, 위력적인 구위를 갖고 있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한화는 윤규진, 송은범이 복귀하기 전까지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는 두 선수의 빈자리를 이동걸, 김경태로 채웠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자원으로 보기는 힘들어 불펜에서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 불펜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선발로 전환하거나 2군에서 선발감을 새롭게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장민재와 송창식이다. 두선수 모두 불펜에서 스윙맨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심수창도 좋은 카드 중 하나다. 그러나 이들이 불펜에서 자리를 비우면 그만큼 불펜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재영, 김범수도 좋은 대안이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공을 갖고 있다. 1군 선발 등판 기회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