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새올전자민원창구 일원화 시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지역 새올전자민원창구 일원화 시급

  • 승인 2016-07-25 18:03
  • 신문게재 2016-07-25 9면
  • 김기홍 기자김기홍 기자
구청별 접속방법이 달라 시민불편
절차 많아 수개월째 민원 안 올라 온 곳도 있어



대전 각 자치구 인터넷 민원을 신청하는 ‘새올전자민원창구’ 사용이 너무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각 구청마다 접속 방법이 제각각 인데다 일부는 접속 방법이 복잡해 수개월째 민원 신청이 전무한 실정이다. 시민들이 민원 창구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원화된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07년 7월 23일을 시작으로 전국 시ㆍ군ㆍ구(당시 232개)에 행정업무 통합창구‘새올전자민원창구’를 운영하도록 했다.

기자가 25일 직접 대전 5개 구청 홈페이지의 ‘새올전자민원창구(이하 새올창구)’를 접속해 봤다. 각 구청별로 ‘민원광장’, ‘종합민원’, ‘민원신청’ 등 민원처를 의미하는 용어가 모두 달라 한 눈에 알기 어려웠다. 접속방법 또한 제각각이었다.

중구는 민원광장에서 전자민원창구를 누르고, 유성구는 민원신청을 클릭하면 바로 새올전자민원창구에 접속할 수 있었다. 동구는 메인화면에 있는 민원상담을 클릭하면 새올전자민원창구가 나왔다. 반면 서구는 종합민원에서 전자민원창구를 거쳐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클릭해야 했다. 대덕구는 전자민원, 민원신청을 거쳐 민원상담신고에 접속,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클릭한 뒤 바로가기를 한 번 더 눌러야 접속이 가능했다. 동구와 중구, 유성구는 접속이 비교적 쉬운 반면 서구와 대덕구는 복잡한 셈이다.

구청마다 접속 절차가 다르다보니 올라온 민원 건수도 다를 수 밖에 없었다. 동구와 중구, 유성구에는 하루 많게는 3개 이상의 민원이 올라왔지만 대덕구는 지난 4월 올라온 민원 하나가 올들어 유일했다.

각 구청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지만 민원서비스는 통합 매뉴얼화 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선경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절차가 복잡한 것은 좋다고 할 수 없으며, 쉬운 원스탑 서비스를 지향해 행정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민원시스템 개편을 예정중인데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홈페이지 메인 쪽에 넣으려고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편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중에 개편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기자 himawari093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