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 경제/과학
  • IT/과학

항암 치료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 승인 2016-07-26 19:37
  • 신문게재 2016-07-26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암세포 표적률 높인 마이크로로봇 개발

체내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를 기반으로 한 암 치료용 마이크로로봇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박석호 전남대 교수 연구팀이 항암제를 실은 지름 2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의 대식세포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항암 치료에 쓰이는 일반적인 약물 전달체는 수백 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다.

크기가 크면 백혈구나 선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 세포에 의해 잡아먹힐 수 있다.

또 너무 작으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무엇보다 혈관을 따라서 수동적으로 움직여 성장 속도가 빠른 암세포를 따라잡지 못해 종양 중심부에 표적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추출해 증식시켜 투여하는 방식은 다른 세포에 잡아먹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체 친화적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항암 요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존 면역세포 활성화를 기다리는 치료법은 치료 과정이 너무 길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대식세포에 함암제와 함께 자성체(산화철)를 탑재한 나노입자를 결합해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외부에서 자기장을 생성해 주면 암 중심부까지 표적이 가능하다.

또 대식세포의 자체 치료 기능까지 더해져 치료 효과를 높이는게 가능하다.

이 마이크로 칩은 생체 내 종양환경과 비슷해 인체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지난달 27일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박석호 교수는 “암세포 덩어리를 이용한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앞으로 동물실험과 임상 검증에 성공하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로 혈관이 뚜렷한 간암 세포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