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권주자들 “반기문, 대선 출마한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당권주자들 “반기문, 대선 출마한다”

영입·추대보다는 당내 경선 참여에 더 무게 야당 후보로 문재인 점쳐… 한선교는 '안희정' 전망

  • 승인 2016-07-31 14:49
  • 신문게재 2016-07-31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다.”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난 29일 TV토론회에서 이구동성으로 내놓은 전망이다.

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 후보는 이날 채널A 토론 가운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출마할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다만, 대부분 반 총장을 영입·추대보다는 당내 경선을 거쳐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 31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표 경선에 나선 이정현, 이주영, 정병국, 한선교, 주호영(왼쪽부터) 후보가 손을 흔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
▲ 31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표 경선에 나선 이정현, 이주영, 정병국, 한선교, 주호영(왼쪽부터) 후보가 손을 흔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

이정현 후보는 “반기문 총장께서 아직 본인 입으로 얘기를 안 했다.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그분 대선 언급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외교와 안보를 외국에 많이 의지하는 입장에선 반 총장의 외교적 능력이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꼼꼼한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추대 말고 경쟁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주영 후보는 “주변인들 증언에 비춰 봤을 때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한 뒤 “새누리당으로 올지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에 매력이 있어야 들어올 것이다. 들어오면 공정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후보는 “그간 행보를 보면 내년 대선에 관심을 많이 보여 출마하실 것 같다. 출마하도록 준비하는 그룹도 있다”면서 “근데 과연 어느 당으로 올지, 새누리당 들어올 것인가는 당이 얼마나 잘 혁신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정 후보는 “영입은 안 되고 들어오는 것(입당)은 환영한다”고도 했다.

주호영 후보는 “반 총장께서 대선 후보군에 꾸준히 올라가는데 빼달라고 얘기를 안 하고, 김종필(JP) 전 총재 통해 들으면 출마 의사 확고한 걸로 보인다”고 평하며 “새누리당 입당은 그때 상황 봐가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선교 후보는 “충청대망론이 있지 않나”라면서 “반 총장 후원하고 따르는 모임 규모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주도도 왔다 가시고 JP(김종필 전 국무총리) 총재께 편지도 보냈다. 새누리당으로 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의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4명의 후보가 문 전 대표를 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내다본 것.

그러나 한선교 후보는 “더민주의 지금 세력분포를 보면 친문이 다수 점하고 있지만 2002년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회창 후보 상대도 유력후보가 있었는데 노무현 후보로 바뀌었다”면서 “저희가 대세론에 빠져있으면 안희정 후보로 갈 것”이라고 예상, 안희정 충남지사의 기용론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성주 배치를 대선 이후로 미뤄야하느냐는 물음에는 모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당 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를 1일 오후 5시 20분부터 TV조선에서 방영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