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방망이가 뜨겁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방망이가 뜨겁다

후반기 11경기 총 85점 뽑아…경기당 7.7점 선발 5명 3할 이상 고타율 기록…중심타선 위력적

  • 승인 2016-07-31 15:09
  • 신문게재 2016-07-3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올시즌 3번타자 3루수로 나서며 연일 맹활약 해주고 있는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올시즌 3번타자 3루수로 나서며 연일 맹활약 해주고 있는 송광민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가진 후반기 11경기(지난달 31일 경기 전)에서 7승4패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31일 경기 전까지 한화는 41승 3무 48패로 7위에 올라 있다. 6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1경기 차, 5위 KIA 타이거즈와는 2경기 차다. 4위 SK 와이번스와도 2.5경기 차로 따라붙은 상황이다. 앞으로 5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중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실 한화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큰 악재를 만났다. 바로 송은범과 윤규진 두 명의 선발 자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윤규진의 부상은 경미해 조만간 복귀할 수 있지만, 송은범의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팀 전력에서 선발 두 자리를 마땅한 자원이 없어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한화는 이런 예상을 깨고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바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후반기 11경기에서 총 85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7.7점에 달한다.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19일 KT전에서 올 시즌 최다점수인 17점을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한화는 이기는 6경기에서 모두 8점 이상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이용규가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발목 통증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용규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용규는 현재 KBO리그 타율 1위(3할5푼8리)에 올라 있다. 정근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4푼으로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지만, 6타점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결정적인 점수를 많이 뽑아내 타석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이 느끼는 위압감이 다르다. 꾸준히 선발 출전하면서 타율 3할9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을 13개나 치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점도 62타점이나 올렸다.

송광민, 김태균, 김경언,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핵폭탄’이다. 송광민은 올 시즌 한화의 재발견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7푼1리 11타점을 올린 송광민은 올 시즌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하며 타율 2위에 올랐다. 14홈런(팀 내 2위), 58타점으로 3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태균은 역시 ‘김태균’이다. 팀의 중심이 4번 타자로 꾸준히 출전(92경기)하면서 올 시즌 타율 3할4푼5리(5위) 10홈런 70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홈런으로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4할8푼6리 16타점으로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윌린 로사리오는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3할2푼5리 24홈런 86타점으로 역대급 한화 외국인 타자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3할3푼3리로 여전히 방망이가 뜨겁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합류가 늦었던 김경언도 최근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3리 3홈런 9타점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여기에 양성우(최근 10경기 타율 3할4푼2리)와 차일목(최근 10경기 타율 2할5푼9리)이 하위타선에서 지뢰밭 역할을 해주고 있고, 재능 많은 하주석이 가세한 상태다.

한화의 최근 페이스는 지난 5월 후반 뜨거운 상승세를 연상시킨다. 당시 한화는 4연승과 5연승을 잇따라 기록하며 탈꼴찌의 기반을 만들었다. 한화가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