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누리 TK 초선 만남 ‘전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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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누리 TK 초선 만남 ‘전대 무관 ’

  • 승인 2016-08-03 17:43
  • 신문게재 2016-08-03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의원 11명을 만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의 경북 성주 배치 등과 관련한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협조를 당부한다.

참석 대상자는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 10명과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완영 의원 등이다.

청와대 한 인사는 “사드는 언제까지 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역 대표들을 만나서 민심을 듣고 이해를 구하면서 국민 안전의 문제는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해 끝까지 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TK 의원들의 만남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전대 개입’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연국 대변인은 3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면담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사가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나. 초선의원 면담이 전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느냐”면서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의원들은 지난달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 대통령 면담을 하고 싶다’고 김재원 정무수석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면담 실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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