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의 천하장사

▲ 백두산, 고강산, 김형원, 한태영, 이영재, 김병창, 최현수 학생(뒤쪽부터 시계방향)이 시상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전의초,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금 1, 동 1, 단체전 은메달 획득

세종 전의초등학교(교장 양지숙) 씨름부가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전에서는 김형원 학생(6학년, 경장급)이 결승에서 강원도 인제원통초 김성인(5학년) 학생을 최종 스코어 2-1로 꺾고 우승했다. 또 지난 3월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이영재 학생(6학년, 용장급)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을 받았다.

여러 학생의 고른 실력이 필요한 단체전 경기에서는 지난 3월 전국대회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면서 2개 대회 연속 씨름 강호로 이름을 떨쳤다.

최재호 씨름부 코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생들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훈련에 임해 온 결과 이런 좋은 결실을 보게 된 거 같다.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의초 씨름부는 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김성률배전국씨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북 정읍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