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셰익스피어 마법 속으로…대전시향 마스터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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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셰익스피어 마법 속으로…대전시향 마스터즈7

12일 '한 여름밤의 꿈' …객원지휘 임평용

  • 승인 2016-08-04 13:35
  • 신문게재 2016-08-05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객원지휘 임평용
▲ 객원지휘 임평용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7 '한여름 밤의 꿈'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의 객원지휘를 맡은 임평용은 폴란드 피텔베르크 세계 지휘자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심사위원을 맡고 영국 케임브리지 임명사전에 20세기 뛰어난 활동을 한 인물로 등재된 바 있다.

음악회에선 글라주노프의 '장엄 서곡, 작품 73'을 시작으로 졸리베의 '플루트와 현을 위한 협주곡',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작품 61'을 선보인다.

글라주노프의 '장엄 서곡'은 깊은 울림의 현과 관의 화음으로 시작해 목관과 호른이 테마를 연주하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바순이 서로 대화하듯 노래하는 곡이다. 고전형식을 지키면서 단순 명쾌한 표현과 회화적 화성을 주로 쓰는 작곡가의 음악적 색채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이어지는 졸리베의 '플루트와 현을 위한 협주곡'은 짧은 4악장으로 이뤄진 발랄함과 서정성이 교차하는 곡으로 멜로디가 간결하고 불필요한 기교가 없는 게 특징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지난 2014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프라하 국제 콩쿠르 우승을 따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연주자다.

마지막 무대인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작품 61'은 대전시향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준비했다. 멘델스존이 17세에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접하고 16년에 걸쳐 완성한 12곡의 극음악이다. '한여름 밤 꿈' 같은 연인들의 추격전이 펼쳐지는 이 작품은 환상과 동심 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1958년 영국 빅토리아 공주와 프로이센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쓰인 이후 지금까지 결혼식 퇴장곡으로 자주 등장하는 '결혼행진곡'이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의 극음악”이라며 “음반으로 접하던 곡을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웅장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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