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촌 남성들의 요리 배움이 시작되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남 농촌 남성들의 요리 배움이 시작되다

  • 승인 2016-08-04 18:06
  • 신문게재 2016-08-04 2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가 4일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개최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제공
<br />
▲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가 4일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개최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제공
충남농협-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 아버지 식생활 교육

내달까지 논산농협, 동부여농협, 태안농협 등서 열려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의 요리 배움이 시작됐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도회장 박영실)는 내달까지 혹서기 등으로 농사일이 여유로운 농촌지역 농한기를 이용해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일 농협 서산시지부를 시작으로 천안 직산농협, 논산농협, 논산 계룡농협, 동부여농협, 태안농협에서 펼쳐진다.

아버지 식생활 교육은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가 주관하고 충남도 여성발전복지지원사업 후원으로 농촌사회에 뿌리 깊게 존재하는 가부장 제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또 공평한 가족관계 개선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어 참가자와 가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 회원들은 평소 요리할 기회가 없던 남성들을 대상으로 4일간에 걸쳐 영양교육과 레시피 제공을 한다.

또 밥, 죽, 찌개, 밑반찬 등 실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 요리실습을 통해 남성들의 재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생활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사분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이 쉽지 않지만, 식생활 교육 참여를 통해 가정의 작은 실천을 유도하겠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씩 변화시킬 기회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가 4일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개최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에서 요리를 배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제공
<br />
▲ 충남지역 농촌 남성들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가 4일 농협 서산시지부에서 개최한 ‘아버지 식생활 교육’에서 요리를 배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