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메가시티 승계분양자, 현대산업개발과 인수협상 벌인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메가시티 승계분양자, 현대산업개발과 인수협상 벌인다

  • 승인 2016-08-04 18:40
  • 신문게재 2016-08-04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난달 승계분양자 총회 열어 현대산업개발과 협의키로

내달 중 협상단 구성해 인수협의 본격화하기로


공사중단 복합쇼핑몰인 대전 메가시티 승계분양자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현대산업개발을 협상 대상자로 공식 인정하고 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상가 분양권 해지를 조건으로 한 현대산업개발의 메가시티 인수 제안을 승계분양자들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시설 정상화까지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메가시티 승계분양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승계분양자들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총회를 갖고 현대산업개발과 인수협상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승계분양자 30여명이 참석해 메가시티 공매와 관련해 논의했고, 승계분양자 전체의 생각을 정리했다.

그동안 시행사 두 곳이 메가시티 인수를 추진해왔으나, 최소 인수금액인 480억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를 반복해 더이상 시행사만 믿고 기다릴 수 없다는 데 승계분양자들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두 시행사는 메가시티를 인수해 정상화시킨 후 승계분양자들이 메가시티 내에 상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분양권을 유지하는 조건을 제시했고, 승계분양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공개매각중인 메가시티는 승계분양자들의 승계합의서를 잔금과 함께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해야 매매계약이 성사되고 승계합의서가 없으면 공매가 취소되는 조건이다.

이에따라 전체 40여명인 승계분양자들과 협의해 합의서를 만드는 일은 메가시티 인수를 위한 첫 단추가 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메가시티를 인수해 아이파크몰 형태의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 있으나 모든 승계분양자들이 상가분양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승계분양자의 반발을 샀다.

이때문에 승계분양자들은 현대산업개발은 협상대상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메가시티 매각을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나 하나자산신탁 역시 현대산업개발을 공식 협상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승계분양자대책위는 더 나아가 9월 총회를 다시 열어 10명 미만의 인수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때부터 현대산업개발 측과 메가시티 인수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승계분양자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조건으로 내건 분양권 포기에 동의한 건 아니지만, 협상을 통해 발전적 대안을 만들어보자는 데 합의했다”며 “승계분양자들을 대표할 협상단을 구성해 내달부터 협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승계분양자들과 인수희망 기업의 사전 교섭은 메가시티 매각의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