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지연 불가피?

  • 정치/행정
  • 대전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지연 불가피?

  • 승인 2017-08-09 16:23
  • 신문게재 2017-08-10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토부 지난 1일 사업 환경보전방안 재보완 요청

시 이달 중순께 보완사항 조치계획 제출 예정.

환경부 시에 구체성 보완 요구 의미로 해석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시에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환경보전방안 재보완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 중순께 보완 조치계획을 마련해 목표한 오는 11월까지 건축심의 및 사업계획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나 국토부에 재보완을 요구한 환경부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일 시에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환경보전방안 재보완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환경부가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시가 지난 4월 환경부에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계획 변경 내용을 제출했지만, 환경부는 검토결과 대체서식지 조성 및 갑천 환경영향 등에 추가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환경부는 시가 자연환경의 보전과 수질, 그리고 기타적 요소를 고려해야한다고 봤다.

자연환경의 보전을 제기한 것은 갑천에서 미호종개의 서식이 확인됐고 사업지구 인근에서의 서식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공원과 인접 산림 및 갑천을 연결하는 계획에 대해 수달과 삵 등 법정보호종이 유입될 가능성을 고려, 현황조사 및 서식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할 것도 주문했다. 시가 사업으로 인해 계획한 대체서식지에선 맹꽁이와 백로 등의 서식과 유인 시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모양과 수심, 수원 공급,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구체적 계획 마련을 지시했다. 또 로드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안도 찾도록 했다. 수질 분야로는 호수 운영을 위한 태봉취수보 활용이 사업으로 기능 상실 또는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갈수기 호수 운영 계획과 녹조 저감 대책 등 슬러지처리계획 수립도 요청했다.

여기에 환경부는 환경단체 등이 사업을 지속 반대하고 있음을 주목, 환경영향 등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검토 및 제시, 계획 수립에 자연환경전문가 및 주민 등의 의견수렴 실적을 더하라고 했다.

시는 환경부가 요구한 보완사항에 조치계획을 세워, 이달 중순께는 보완 조치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의회 등에서는 환경부가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을 시에 제시한 것으로 보고, 사업의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 대전시의원은 “환경부의 요구를 살펴보면 대전시가 생각한 계획에 조목조목 구체적 사안을 제시하라는 의미로 봐야할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재보완 등에 사업이 진행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순환인사 확대’에 맞선 대전경찰 “대책 없는 제도 대응”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4.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동안미소한의원이 함께하는 취약계층 위한 영화제 성료
  5. 중복맞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나눔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