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총경인사 홀대 심각한 수준, “세종까지 관할하는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총경인사 홀대 심각한 수준, “세종까지 관할하는데...”

  • 승인 2017-08-10 11:53
  • 신문게재 2017-08-11 7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최근 6년간 9명 고작..전북 13명, 광주 15명 등과도 대조

서울 155명, 본청 96명, 부산 33명 등..“전반적 충청권 홀대”

수도권 304명, 영남 97명, 호남 38명, 충청 24명..“인구와 업무 따져도 불균형”

“충청이 정권 못 잡아서 홀대받는 것은 아닌가” 사기 저하 뚜렷해




경찰 총경 승진 인사에서 충남에 대한 홀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 인사편중에 비슷한 규모의 광역단체와 비교해도 터무니없이 적은 승진인원은 지역 경찰관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최근 6년여 간 전국에서 483명의 총경 승진자가 배출됐다.

가장 많은 총경 승진자를 배출한 지역은 서울이다. 155명이 승진했다.

다음으로 경찰청 본청에서 96명이 총경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경기남부 38명, 부산 33명, 경남 21명, 대구 20명, 경북 16명, 전북 15명, 인천 14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9명, 충남 9명, 충북 8명, 울산 7명, 대전 7명, 제주 6명, 경찰학교 등 기타 산하기관 5명, 경기북부 1명(지난해 분리) 순으로 조사됐다.

2012년 출범한 광역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까지 관할하는 충남과 함께 충북, 대전 등 충청권의 전반적인 총경인사 홀대가 확인되는 집계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304명, 영남권 97명, 호남권 38명, 충청권 24명 등이다.

지난달 기준 한국 국민은 5170만여 명, 충청은 550만여 명으로 10%를 훌쩍 넘는 인구비율을 보이고 있다.

본청과 산하기관을 제외해도 전국 지방청 382명의 승진자 중 충청권에서 38명 이상의 승진인사 안배가 있어야 한다는 단순 계산을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세종시 출범 후 전국단위 집회ㆍ시위는 세종지역 중앙부처로 몰리는 상황이다.

비정상적인 지역별 불균형 인사에 일선 경찰관들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충남 홍성의 한 일선 경찰관은 “인구로 따지나 업무로 따지나 충남에서, 충청에서 이렇게 승진자가 적다는 것은 정권을 잡지 못해 홀대받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수도권에서 수백 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오는 동안 10명도 되지 않는 충남지역 승진인사를 지켜보게 되면 지역 경찰관으로서 사기가 떨어져 도저히 열심히 일할 수 없는 비정상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