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런던·홍콩의 빅버스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에서도 런던·홍콩의 빅버스를?

  • 승인 2017-08-22 15:41
  • 신문게재 2017-08-23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 시티투어 2층 버스 도입 설문조사 시행

오는 27일까지, 현재로선 도입에 힘 실리는 모양새

2015년 대발연 실효성 저하 지적에 논란도 예고


대전시에서도 영국 런던과 홍콩의 명물인 ‘빅버스’를 탈 수 있는 날이 올까?

시는 최근 대전시티투어 2층 버스 도입을 위한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누구나 타보고 싶은 시티투어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게 시가 조사를 시행하게 된 배경이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시티투어 2층 버스 도입을 위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찬성이 많을 경우 내년 예산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반오픈 형태의 버스 2대를 도입하고, 도심순환형 방식으로 운행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현재까지 시민 516명이 참여한 가운데 334명(64.73%)이 찬성 입장을 보여 2층 버스 도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방침이 정해진 수준은 아니고, 설문 조사 결과를 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가로수·육교 등에 따른 운행 불편 우려 문제는 지장이 없는 노선으로 추진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대전발전연구원에서 시티투어 2층 버스 도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어 논란도 예고되고 있다.

연구원이 시에서 의뢰를 받아 대전 2층 시티투어 버스 도입에 관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경제성 측면에서 도입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도출됐다. 타 시·도의 사례를 비춰봐도 도입 후 관광객 증가는 일시적이고, 도입·운영 비용의 증가로 적자만 커질 것으로 판단됐다. 안전상의 문제도 제기됐었다.

연구원 측은 오픈형 2층 시티투어를 도입할 경우, 어린이 안전 차원에서 지도 단속이 필요하고, 보호자가 동반 탑승해야 하며, 가로수 미정비시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고 봤다.

그렇다면 시는 왜 재차 시티투어 2층 버스를 도입하려 하는 것일까.

관광객의 증가를 도모하고 시티투어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곤 하나,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한 정책으로 해석한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후보 당시 버스운수종사자들을 만나 2층 버스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 다만, 권 시장의 인수위원회격인 ‘시민경청위원회’는 2층 버스 도입은 도로 및 제도 여건상 재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