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표 있나요”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올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표 있나요”

  • 승인 2017-08-27 11:44
  • 신문게재 2017-08-28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추석 연휴 최장 열흘까지 될 수도…여행사에 예약 문의 줄이어

여행 관련 요금 평상시보다 3~4배 높아


#직장인 이진수 씨(34)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이른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여행사에 여행관련 상품을 문의해 본 결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패키지 여행상품은 물론 비행기표와 숙박 등 모두 예약이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는 올 추석 연휴가 ‘황금연휴’(9월 30일∼10월 9일)로 불리면서 여행사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추석이 한 달 넘게 남았는데도 벌써 지역 여행사에는 여행 관련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27일 대전 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는 한글날과 개천철, 대체 휴일까지 포함해 오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길게는 열흘 동안 연휴가 발생하면서 여행상품의 90% 이상이 예약 마감됐다.

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는 “몇 달 전부터 예약 문의 전화가 꾸준히 걸려오고 있다. 동남아와 일본 등 인기 여행지 비행기 티켓과 여행상품은 물론 먼 나라의 여행상품도 상당부분 판매된 상황이다”면서 “매년 연휴가 성수기는 한데 올해는 이전보다 연휴가 길다보니 더 많은 사람이 문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석 연휴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긴 노선의 경우에는 전세기까지 마련되고 있다”면서 “인근 청주공항 노선에는 아무래도 일본이나 제주도 지역으로 가려는 가족 단위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명절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예약 문의도 빨라지는 추세”라며 “그렇지만,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여행 상품이나 항공권, 숙박, 가격에 평상시보다 많게는 3~4배까지 뛰어올라 부담을 느껴 계약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다 보니 비교적 부담이 적은 일본이나 동남아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여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 등 주요 여행지의 호텔과 리조트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특히 제주도는 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일본이나 중국을 거쳐 가는 표까지도 판매되고 있다.

주부 이모(45·대전시 서구 도마동)씨는 “남편은 직장일에 바쁘고, 아이들은 공부하느라 바빠 이번같이 긴 연휴가 아니면 여행을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돈이 조금 더 들어가긴 하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어려울 것 같아 여행을 갔다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에 열면 중 4명은 비행기를 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가 20~4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항공 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 결과 10월 황금연휴 기간 항공 이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37.2%에 달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순환인사 확대’에 맞선 대전경찰 “대책 없는 제도 대응”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4.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동안미소한의원이 함께하는 취약계층 위한 영화제 성료
  5. 중복맞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나눔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