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장동 탄약창 이전 추진 재시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장동 탄약창 이전 추진 재시동

  • 승인 2017-08-31 16:27
  • 신문게재 2017-09-01 1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내달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혁신추진단에 건의

군사보호구역 조정 통한 주민 재산권 회복 취지




대전 대덕구가 지지부진한 장동 제1탄약창 이전 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대전시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대덕구는 지난 30일 시 제2차 규제개혁위원회의에 장동 제1탄약창 이전을 규제 완화 현안으로 건의했다.

장동 제1탄약창 이전은 타당한 현안으로 수용돼 다음달 중순께 열릴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혁신추진단에 상정된다.

상정된 안건은 각 부처별 검토 의견을 받게 된다.

탄약창 이전 문제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지난 1959년부터 34년간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제공됐고, 현재는 제1탄약창이 주둔하며 폭발 위험 등 주민불편이 가중되는 동시에 지역의 낙후도는 점차 심해지는 이유에서다.

지난 2008년 김창수 당시 국회의원이 국방부를 상대로 한 대정부 질문에서 장동 탄약사령부 이전에 대한 질의가 나온 이래 여전히 진척이 없다. 선거때마다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장동 탄약창 이전은 공약으로 내걸렸다.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대전시는 지역 대선 과제 중 하나로 제안키도 했다. 그만큼 숙원사업이지만, 주민들의 애타는 목소리와 달리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군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탄약창 이전을 위한 비용과 대체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이른바 기부대 양여 방식인데 지자체엔 대덕구 입장에서 져야할 부담이 적지 않다.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물꼬가 터지길 바랬지만 이마저도 불발에 그쳤다.

이런 이유에서 구는 국무조정실 민관 합동혁신추진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규제 개선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이라도 회복시켜야하지 않겠나라는 판단에서다.

탄약창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심각하다. 장동 주민들은 2008년부터 이전을 요구하며 국회에 주민청원까지 냈다. 이런 상황은 천안 성환읍의 제3탄약창 주민들도 비슷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2월 성환읍 대홍·성월리·도하·수향리 등 198필지 49만 5054㎡, 2015년 6월 성월·군동·학정리 등 14만 9000㎡가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지난해 초 도하지구 28만 9720㎡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추가 해제했다. 장동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구의 한 관계자는 “군사보호구역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주민들이 입고 있는 피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시를 통해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혁신추진단에 제1탄약창 이전을 건의한다”고 설명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