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오선진, 8월에 존재감 뽐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오선진, 8월에 존재감 뽐내

  • 승인 2017-09-05 16:16
  • 신문게재 2017-09-06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오선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오선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오선진, 8월 한 달간 타율 4할6리 11타점 맹활약

내야 전포지션 소화 가능한 재능 넘쳐… 꾸준한 타격감 보여야


한화 이글스 내야수 오선진(28)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선진은 후반기 한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김태균, 정근우, 하주석 등 주축선수들 상당수가 제외된 상황에서 1군에 올라와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 8월 한 달간 13승10패 승률 5할6푼5리로 두산과 롯데에 이어 3위어 올랐다. 최근 9월 들어 3연패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한화로서는 의미 있는 행보다.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거나 오가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값진 성적이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으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그 중 오선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기 17경기 15타수 1안타(타율 0.067)에 그쳤던 오선진은 8월 한 달간 22경기에서 69타수 28안타 타율 4할6리 1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월간 타율 4위, 출루율 8위(4할6푼3리)를 기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도 오선진을 칭찬했다. 이 감독대행은 “8월에 부상 선수들이 많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선진이 8월 최고의 선수”라며 “오선진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잘해줬으면 좋겠다. 워낙 야구를 예쁘게 잘하는 선수라 지금처럼 경기에 계속 나가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선진은 지난 2008년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부터 1군 백업으로 기회를 얻으며 활약한 오선진은 2012년에는 주전 3루수로 도약하며 110경기 타율 2할6푼3리 105안타 3홈런 4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오선진은 3루에는 송광민이, 2루에는 정근우가, 유격수는 하주석이 자리를 잡고 있어 1군에서 마땅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팀 내 주전 내야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얻었고,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선진의 강점은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수비다. 올 시즌 2루수로는 12경기, 3루수로는 27경기, 유격수로 6경기에 나와 실책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타격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통산 타율이 2할3푼9리다. 통산 홈런도 8개 밖에 되지 않는다. 장타력이 갑자기 좋아질 수 없는 만큼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는 올 시즌이 끝나면 주전 2루수인 정근우가 FA(자유계약)신분을 얻게 된다.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재계약이 이뤄진다고 해도 정근우의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전 경기 출장이 쉽지 않다. 유격수 하주석도 아직 완전히 가다듬어지지 않았다. 시즌 전체를 보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송광민도 잔 부상이 많은 선수다. 내야 전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오선진이 좋은 타격까지 보여준다면 한화로서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