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부천FC 선수들 경기중 난투극 왜?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부천FC 선수들 경기중 난투극 왜?

  • 승인 2016-06-30 00:16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시티즌과 부천FC1995 선수들이 경기중 나와서는 안 될 몸싸움을 벌였다.

양 팀은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에서 후반 38분 팬들이 보는 앞에서 끝내 난투극을 벌이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부천 서포터즈들이 욕설 등 다소 거친 응원을 펼쳤고, 부천 선수들 마저 이에 편승해 흥분하면서 과열됐다.

이로 인해 볼이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 간 신경전으로 보이지 않는 반칙이 난무할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 15분 대전의 선제골이 터지자 부천 선수들은 더욱 거친 플레이를 펼쳤고, 파울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은 쉴새 없이 울렸다.

후반 29분에는 부천의 강지용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구스타보를 강제로 세우는 비신사적인 모습에 김동찬이 달려 들어 제지하기도 했다.

경기 내내 쌓인 양 팀 선수들의 감정은 후반 38분 폭발했다.

바그닝요 선수가 박주원 골기퍼에게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박주원 골기퍼의 어깨를 밟았고, 이를 본 김병석이 달려들어 바그닝요를 밀쳤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난투극을 벌였고, 2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주심이 김병석과 바그닝요 모두 퇴장시키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지만, 후반 45분에도 볼 경합 과정에서 완델손에게 밀린 강지용이 완델손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부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는 지속됐다.

경기는 후반전 15분과 29분 김동찬과 구스타보의 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대전이 승리했고, 부천은 경기와 매너 모두 지고 말았다.

최문식 대전 감독은 이날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동업자 정신으로 페어플레이를 해야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짧게 답했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상대팀이 어떻게 나온든 선수들은 흥분하지 말고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걸 넘고 올라서야 훌륭한 팀으로 거듭나는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경기를 그르쳤다”고 답했다.

부천 서포터즈 관계자는 “누가 먼저 욕을 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만 욕을 한 것이 아니다”며 “대전도 브라질어로 선수들을 욕했다. 또 경기 후에는 일부 대전 서포터즈들이 원정석으로 넘어오다고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양 팀 팬들간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고, 더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청, 청내 159대 주차타워 완공 후 운영시작
  2. 용역노동자 시절보다 월급 줄어드나… ADD 시설관리노동자들 무슨 일
  3.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 첫날 5명 서류 접수
  4.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지역대 지원 정책 방향도 오리무중
  5. '대전특별시' 약칭에 충남지역 반발
  1. 김지철 충남교육감 "민주당 발 행정통합특별법 조속한 보완 필요"
  2. 재료연 세라믹 분리막 표면 제어하는 소재 기술 개발로 수처리 한계 개선
  3. 6.3지선 예비후보자 등록, 양승조 충남도백(道伯) 도전
  4. 충남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폐회… 올해 주요업무 계획 모색
  5. 입춘에도 춥다… 일교차로 인한 빙판사고 주의보는 계속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이전...어게인 `여·야 합의` 이를까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이전...어게인 '여·야 합의' 이를까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한층 무르익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와 국정과제 채택에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한민국 공통의 과제인 수도 이전에 힘을 다시 실으면서다. '대통령 집무실법(행복도시건설특별법)과 국회 세종의사당법(국회법)'이 통과된 2022년과 2023년의 어게인 '여·야 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선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시갑)·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행정수도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흐름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행정통합 거세지는 충청홀대론…黨政 대책마련 주목
행정통합 거세지는 충청홀대론…黨政 대책마련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안과 관련해 불거진 충청홀대론이 성난 지역 민심을 등에 업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기류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자치 재정과 권한 등에서 광주·전남 통합법안과 비교해 크게 못미치면서 불거진 형평성 문제를 당정이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차별 논란을 지우고 '지방 분권'이라는 본질을 찾는 행정통합 법안 설계 변경을 위한 3개 통합지역 간 연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을 각각 4일과 6일 개최했..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담긴 ‘5극 3특’의 집밥 재료들

202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정책인 ‘5극 3특’에서 생산한 집밥 재료를 담은 선물을 각계각층에 보냈다. 청와대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그릇·수저 세트와 5극 3특 권역의 특색을 반영한 집밥 재료로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 제작된 그릇·수저 세트에는 편안한 집밥이 일상이 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끼가 국민 모두의 삶에 평온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았다. 집밥 재료는 밥의 기본이 되는 쌀(대경권, 대구 달성)과 떡국 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