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4.대전도시철도 판암역세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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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4.대전도시철도 판암역세권 알아보기

  • 승인 2017-10-02 10:37
  • 수정 2017-10-02 13:09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판암역


4. 대전도시철도 판암역세권

대전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이자 출발역인 판암역은 네 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판암역이 있는 판암1동 주민은 1만5270명, 직장인은 904명이다. 또 판암역을 중심으로 반경 1㎞ 내 주거인구는 2만6440명, 직장인구는 3241명이다. 일대 통행량은 일일 평균 6만5974명이다.

대개 역세권이라 하면 막연하게나마 자영업을 하기에 비교적 나을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판암역세권은 미리부터 밝히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단은 역세권임에도 입지평가가 썩 좋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지평가는 음식, 소매,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45개 표본업종을 선정해 유동인구, 상권 매출규모 등 업종별 평가모형을 통해 가치를 평가하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은 입지라 하겠다.

판암역 일대의 입지평가는 대분류상 음식업이 3등급, 서비스업과 소매업이 각각 4등급으로 분류됐다. 종합적으로는 3등급이다.

음식업중 아이스크림 판매 전문점, 양식은 5등급으로 분류돼 입지등급이 가장 낮았고, 패스트푸드·제과점·도시락전문·라면/김밥분식·해장국/감자탕·국수/만두/칼국수가 2등급으로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라이드/양념치킨·간이주점·족발/보쌈전문 등은 3등급이다.

4등급을 보인 서비스업은 여성미용실과 학원/입시·세탁/빨래방 등은 2등급으로 높았지만 비만/피부관리·자동차정비/카센터 등은 5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4등급인 소매업은 일반의류와 캐쥬얼/스포츠의류가 2등급이었으며, 편의점·슈퍼마킷·건강식품 등은 5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처럼 입지등급으로 살펴볼 때 판암역세권에서 기대매출이 높은 업종은 음식업의 경우 국수/만두/칼국수, 도시락전문, 라면/김밥분식, 제과점, 패스트푸드, 해장국/감자탕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세탁소/빨래방, 여성미용실, 학원/입시며, 소매업은 일반의류와 캐주얼/스포츠의류를 판매하는 자영업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판암역 일대의 상권평가 역시 나은 평가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보통인 3등급을 받고 있지만 대전시 전체 행정동의 상권평가지수 평균값인 52.7점에 못 미치는 49.5점에 그쳤다. 만점은 100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20점 만점의 영업력이 12.5점으로 그나마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안정성 8.4점, 구매력 저하 6.9점이 시사하는 바를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전반적인 평가결과 임의로 적합업종을 선택, 변화상황을 알아본다. 

 


▲해장국/감자탕= 판암역을 중심으로 반경 1㎞ 내 해장국/감자탕집은 2015년 6월 2개서 올들어 지난 6월 5개로 증가했다가 9월 현재 3개로 2개가 줄었다.

9월 현재 전국적으로는 1만5203개, 대전시 전체는 491개, 동구 지역 69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평균매출은 카드사를 기준으로 2017년 2월 2412만원, 3월 3304만원, 4월 3157만원, 5월2840만원, 6월 2583만원, 7월 2917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비중은 주말이 43.6%, 주중이 56.4%였으며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26.8%로 가장 높고, 수요일이 9.4%로 매출이 가장 낮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시~9시 사이가 28.6%로 높고 오후 9시~자정이 22%, 점심 시간대인 오전 11시~오후 2시가 20.7%로 뒤를 이었다. 남성고객이 65.5%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40대가 37.3%로 가장 많이 찾았다.


▲여성미용실
= 이 일대 여성미용실은 2015년 6월 49개에서 올들어 9월 현재 6개 늘어난 55개가 있다.

전국적으론 10만9684개, 대전 3533개, 동구 지역 549개의 여성미용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매출은 역시 카드사 기준으로 2017년 2월 479만원, 3월 478만원, 4월 438만원, 5월 500만원, 6월 439만원, 7월 564만원으로 조사됐다. 매출비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가 34.5%로 가장 많고 이어 오후 2시~5시(27.6%), 오후 5시~9시(20.4%) 순이다.

이용자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1.4%, 34.3%로 많고 이어 50대 22.1%, 60대 6.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미용실이지만 남성도 32.8%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주얼/스포츠의류= 판암역 주변 1㎞내 캐쥬얼/스포츠의류 소매업은 2015년 6월 한 군데서 2016년 6월 폐업, 이후 같은 해 12월 1개가 새로 생겨나 올들어 9월 현재 1곳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1만3679개, 대전 462개, 동구 지역 63개가 운영 중이며 분석지역 주변에 가계가 1곳이기에 매출현황은 따로 분석할 수 없음을 알린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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