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교원은 4시간 이상의 인성관련 연수를 이수해야 한다.
세종교육청은 9일 오후 3시부터 어진중 1층 시청각실에서 유·초·중·고 교원, 학부모, 시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인성교육 시행 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인성교육의 방향을 검토하고 교원과 학부모,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에서 강희용 2018학년도 인성교육 시행 계획 추진위원회(TF팀) 위원장(나래초 교장)은 "내년도 세종 인성교육의 방향을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정하고 가정과 학교, 마을이 소통과 공감하는 인성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가족과 소통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가족 체험활동은 물론, 매월 두번째 금요일에는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키로 했으며 부모 전기문 쓰기, 가족과 산택길 나들이 등도 운영하도록 했다
마을공동체와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학부모 연합회 등이 연계한 소공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상호의 인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교육계획 등 학교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교육 3주체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했으며 교원들은 연간 4시간 이상의 의무 연수에 참여하도록 했다.
유치원은 1일 1시간 이상, 초등학교는 1일 30분 이상의 놀이관련 시간을 확보하고 1학생 1스포츠클럽 활동과 1교 1예술 동아리 등의 체육예술교육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은 인성교육추진위원회(TF팀)에서 검토한 후 인성교육진흥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인성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세종시 모든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학교 일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토론과 협력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내리며 책임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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