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년 1월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보령시가 한국 루마니아 미술교류전을 개최한다. |
'유태인'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니콜라에 그리고레스쿠(Nicolae Grigorescu, 1838~1907),'루마니아 티구르지우 전쟁기념공원기념물 작업'한 콘스탄틴 브란쿠시(Constantin Brancusi, 1876~1957) 조각가 등을 세계제일의 화가와 조각가를 탄생시킨 루마니아
전국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보령시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호가 마련됐다.
보령시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2개월간 보령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기획특별전 한국-루마니아 미술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90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시작한 루마니아는 2007년 EU가입 이후 빠른 경제성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와의 문화·예술분야 교류는 미비한 실정으로 지방자치단체 개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와 루마니아 간 The Artists Union 미술문화교류 협약을 체결 했고, 이후 3회에 걸쳐 국내외 중견작가의 상호 방문, 국제교류전을 가졌으며, 이번 전시회는 양국 간 4회째 미술교류전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개최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작가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8호 보령석장인 고석산과 한국 행위 예술가협회장 심홍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박지오,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장 윤여환 등 35명이 참여하고, 바실리 토란(Vasile Tolan, 부카레스트 국립예술대학 교수) 등 유럽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루마니아의 중견 작가와 루마니아 예술종합대학 교수 및 전업 작가 25명이 참여해 40점을 전시하는 등 모두 7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아직 국내에 생소한 루마니아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 국의 예술작품을 비교 감상함은 물론, 세계 미술 속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루마니아는 1990년 3월 30일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주요 인사 교류가 있었으며,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등 국제기구에서 상호 협조하고 있으며, 1994년 3월 이온 일리에스쿠(Ion Iliescu) 대통령의 방한과 1996년 5월 이수성 국무총리의 방루, 1994년~1997년간 한국 기업의 대(對)루마니아 투자 진출 및 2005년 10월 트라이안 바세스쿠(Traian Basescu) 대통령의 방한으로 우호 관계 유지하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