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군 잠수함사령부 92전대 장병들이 7일 오전 진해 자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에서 김장을 담그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하사 장효실> |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92전대 장병 20여 명은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아 3천 포기가 넘는 배추와 무 등을 정성껏 씻고 다듬어 김장을 담갔다.
군복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장병들은 처음 해보는 김장으로 옷이 땀과 양념장으로 얼룩졌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직접 김장한다는 뿌듯한 마음에 더욱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7일은 저소득층 400가구를 돌며 사랑의 김장김치를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활동을 주관한 김원득(대력) 92전대장은 "제복을 입은 군인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하는 것은 군인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92전대 장병들의 사랑·나눔 운동과 어려운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장을 담근 정관용 92전대 주임원사는 "장병들의 정성을 담은 사랑의 김장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이 곧 나라사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2전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해지역 주민과 저소득층, 노인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물론 저소득 가정 난방비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이웃사랑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창원=송교홍 기자 songnews20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