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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김광두 부의장(현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신규 위촉된 민간위원 등 2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 설치된 대통령 경제자문기구로서 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회의와 5개 분과회의로 구성됐으며 국가 경제방향 큰 그림을 그리고 주요 정책을 개발, 정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거시경제회의 ▲민생경제회의 ▲혁신경제회의 ▲대외경제회의 ▲경제정책회의 등이다. 이 가운데 충청권 지역대학 교수가 5명 포함됐다.
사람중심의 경제질서 구축 등 중장기 경제발전전략 수립, 거시경제 동향 등을 자문하는 거시경제회의에는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와 조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대학원 교수가 합류했다. 파리13대 경제학 박사출신인 정 교수는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소장과 국민연금 실무평가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조 교수는 위스콘신대 경영학 박사로 현재 한국감정평가학회 포럼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 위원회 위원으로 활약중이다.
서민·중산층 생활안정, 일자리 창출, 포용적 복지에 대해 자문하는 민생경제회의에는 이희숙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포진했다.
이 교수는 오레곤주립대 소비자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KCB(Korea Credit Bureau) 금융소비자자문위원회 위원과 금융감독원 소비자분과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혁신경제회의는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발전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 이곳에는 이지환 KAIST 경영대학 교수가 들어갔다. 이 교수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지냈다. 같은 분과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이사도 KAIST 경영대학원 대우교수로 활약중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내년이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대에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정책 방안을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일자리·소득주도 혁신성장과 공정한 분배를 통해 국민 전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세계 최악의 저출산과 노인빈곤, 여성고용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고 국민 소득수준에 걸맞은 삶의 가시적 변화를 불러일으켜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구현키로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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