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유제품 업계 디저트 카페 잇따라 오픈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롯데백화점, 유제품 업계 디저트 카페 잇따라 오픈

폴바셋, 백미당, 파스퇴르 밀크바에 부산우유 라벨스 하이디도 문 열어

  • 승인 2018-04-17 11:01
  • 박민영 기자박민영 기자
파스퇴르 밀크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 지난해 오픈한 파스퇴르 밀크바 매장 모습.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심비', 나만의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등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디저트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디저트 외식시장 규모는 약 8조9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다. 올해는 9조원 이상으로까지 추정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성장세가 이어지는 디저트 시장에 우유의 달콤한 유혹(?)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외 유명 커피 전문점으로 대표되는 디저트 시장에 유제품 업계가 잇따라 브랜드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매일유업 '폴바셋', 남양유업 '백미당', '파스퇴르 밀크바'에 이어 최근에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디지트 카페 '라벨스 하이디'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고메스트리트와 광복점 식품관에 2016년 8월 첫 선을 보인 '백미당'에 이어 지난해에는 '파스퇴르 밀크바'와 '폴바셋'이 각각 오픈한 가운데, 올해 광복점 아쿠아몰 4층에는 '라벨스 하이디'까지 입점하며 커피 등 백화점 디저트 상품군 전체 매출의 30% 이상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며 디저트 카페 시장을 이끌고 있다.

먼저 매일유업의 폴바셋은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우승자인 폴바셋과 제휴해 런칭한 브랜드로 세계 커피 산지에서 최상급 원두를 사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한 커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전북 고창의 상하목장에서 방목해 키운 젖소에서 나온 프리미엄 우유 상하목장을 사용해 만든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달콤하면서 우유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커피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폴바셋은 커피와 아이스크림 때문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생길 정도로 고객 집객력도 높아 올해(1~3월) 부산본점과 광복점을 찾아 구매한 고객만 월평균 2만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디저트 카페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남양유업에서 오픈한 백미당은 유기농 목장에서 집유한 원유를 사용해 담백한 맛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우유맛과 두유맛 두가지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 바나나, 키위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특히 맛과 함께 원형 투출구로 뽑아내 소라형태의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모양은 고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면서 SNS에 인증 샷을 꼭 남겨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파스퇴르 밀크바는 63℃ 저온에서 살균해 영양소가 살아있는 유기농 우유 제품을 선보이는 카페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요거트, 밀크쉐이크를 비롯, 커피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등 우유제품이 매출의 70% 이상 차지할 만큼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데백화점 광복점에는 동화 속 하이디 마을의 깨끗함과 순수함을 모티브로 부산우유를 생산하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의 디저트 카페 '라벨스 하이디'도 지난 2월 오픈해 차별화된 카페라떼와 요거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목장에서 공급받는 1A등급 원유를 빈티지한 부산우유 병에 담아낸 눈 덮인 스위스 융프라우를 형상화한 '융프라우라떼'는 눈과 입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천정에 매달린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 인테리어는 벌써 SNS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부분 김갑준 팀장은 "최근 우유업계가 우유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커피 등 디저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추세"라며 "품질 높은 우유와 다양한 제품들이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박민영 기자 yongsung-blu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2.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1.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2. 멀어지는 '세종시=행정수도'의 꿈 ...지역 정치권은 마이웨이
  3. 세종 한글 컬처로드, 거리예술가와 함께 새 출발
  4.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한 질문에 답하다
  5. 충남도 지천댐 우려 해소 '총력'… 청양·부여 주민 김천 부항댐 견학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