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헬스뷰티] 땀 냄새 대처법

  • 오피니언
  • 톡톡헬스뷰티

[톡톡헬스뷰티] 땀 냄새 대처법

이인영 원장(뷰티 플래너·이인영 미용실)

  • 승인 2018-05-17 10:35
  • 신문게재 2018-05-18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헬스톡톡뷰티 얼굴
이인영 원장
날이 갑작스레 더워지면서 이제 무더운 여름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여름이면 땀과 함께 찾아오는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잖게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땀이 많은 사람에게 냄새가 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땀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땀으로 더울 때 나는 땀과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나는 땀으로 나뉜다.

더울 때 나는 땀은 전신에 분포하고 있는 에크린선이라는 땀 선에서 나오는 것으로 99%가 수분이라서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흘리는 땀도 아포크린선이라는 땀 선에서 나는 땀으로 역시 냄새가 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땀 자체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냄새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땀 냄새의 원인은 땀 그 자체가 아니라 땀을 방치 하면 생기는 균이라는 사실이다. 그 냄새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악취를 예방하는 방법은 세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가장 기본은 잘 씻는 것과 잘 말리는 것, 그리고 냄새를 잘 덮는 것이다.

우선 머리 정수리에서 땀이 유독 많아 냄새가 나고 유분이 쉽게 나오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정수리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땀과 피지분비가 늘어나면서 두피나 모발에 피지가 쌓이고 그것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두피 온도가 높아질수록 피지분비량이 많아지므로 두피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집에서 두피케어를 하고자 한다면 센트스틱을 이용해 유분기를 잡아주며 순한 제품을 선택하여 두피에 골고루 바른 후 10분 정도 방치 후 꼼꼼히 마사지 하여 깨끗하게 헹궈야한다. 특히 앞머리 주변은 두피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해주고 린스나 트리트먼트 등이 두피 가까이에 묻히지 않아야 한다.

겨드랑이에 땀이 차서 고민하는분들도 흔히 볼 수 있다.겨드랑이에는 두개의 땀 선이 존재하고 습해지기 쉬운 부위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으로 봐야 한다. 땀 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로 변하면서 악취가 심해지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땀이 나는 즉시 닦아내야 하고 겨드랑이 땀 억제제를 가지고 다니며 한번 씩 발라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타입, 크림타입, 스프레이 타입이 있으니 개인취향에 맞게 선호하도록 하자.

냄새 물질을 만드는 균은 땀을 흘리고 한 시간 이상 지나야 번식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겨드랑이 부위를 항상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 겨드랑이와 동일하게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이 모두 동거하는 발은 박테리아가 증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땀이 나는 양은 비교적 적지만 장시간 신발 안에 밀폐되어 있어 균이 증식하기 쉽다. 축축한 신발이나 발바닥에 두껍게 쌓인 각질 역시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되어 지독한 냄새가 되는 것이다. 평소 일주일 한번 정도는 발전용 각질제거제로 각질을 관리해야 한다.

손에 땀이 많이 차는 분들도 있는데 더워지는 날씨일수록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손에 뿌리는 살균제는 세균이 가장 많은 손을 소독해줄 뿐 아니라 사용감도 좋아 간편하게 휴대하기 좋은 제품이 많다. 온몸에 땀이 많아 고생인 분들은 시원하고 간편한 바디티슈를 추천한다. 쿨링 기능도 있어 더운 여름날 가지고 다니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체질과 취향에 맞게 땀 냄새에서 벗어나 보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4. 김태흠 “6.25 참전유공자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아니 갑자기 이렇게? 10번 문제에 우수수 탈락
  1.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즐겁게 퀴즈풀며 안전상식 배웠다… 2025 예산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2. 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총력… 김태흠 지사 국회 방문
  3.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최형규 예산군 산업건설국장 "안전상식 배우고 실천해주길"
  4.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아이들 행복의 기초는 안전"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퀴즈왕 조림초 전태수 학생 "즐겁게 퀴즈 풀다보니 우승까지… 기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