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애도' 별세 사흘째 각계 조문행렬 이어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JP 애도' 별세 사흘째 각계 조문행렬 이어져

이인제, 이정미, 노회찬, 조배숙 등
정진석, 무궁화훈장 추서 관련 "국민여론 대개 우호적 일부 반대"

  • 승인 2018-06-25 16:19
  • 신문게재 2018-06-2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18062508120001301_P4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5일에도 고인을 애도하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 23일 JP별세 이후 줄곧 빈소를 지켰던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이날도 상주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와 정치 활동을 함께했고 6·13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이인제 전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의원의 고향은 충남 논산으로 공주 출신인 김 전 총리와 인연이 깊다.

이 전 의원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과정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셨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애쓰신 현대사의 큰 별이 지셨다"고 애도했다.



그는 또 "항상 긍정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보고 미래를 통찰하신 분"이라면서 "서로 비난하고 부정하는 현재 우리 정치에서 그분의 따뜻한 시각과 통찰력이 교훈을 주고 있다"고 JP를 그리워 했다.

오전 10시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측근인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이 빈소를 찾았다. 손 전 장관은 유족들에게 "노 (전) 대통령이 와병 중이셔서 직접 오지 못하셨지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위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현대사에 큰 굴곡의 역사를 만든 분의 가시는 길을 애도하고자 왔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이제 박정희 시대와 전면적으로 작별하는 순간인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밖에 정원식 전 총리와 이현재 전 부총리, 한국당 전희경·조훈현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도 김 전 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정진석 의원은 이날 언론과 만나 정부가 김 전 총리에게 무궁화훈장을 추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우리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정부가 배려한 것"이라면서 "국민여론은 대개 우호적이고 업적을 기리자는 쪽이며 일부 반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 중 일부에서는 "찬반 논란이 있을 줄 알았으면 차라리 훈장을 거부할 걸 그랬다"라는 반응이 감지되기도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4.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5.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1. 충남도, 상하이서 산학연 협력 구심점 마련… 디지털·친환경 전환 협력 가속
  2. [문예공론] 마음 닦고 입 닫고
  3. 대전 문창동서 50대 보행자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
  4. 충남도, 늘어나는 빈집 해결 위해 다각도 노력
  5. 씨엔씨티에너지-한솔제지, 에너지 효율 혁신 손잡아

헤드라인 뉴스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9월 충청권 3858세대 공급된다… 전국 3만 8979세대 분양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385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3만 9000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세대다. 지역별 공급을 보면 수도권 28개 단지(2만 5276세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25곳 1만3703세대가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충남 2043세대, 충북 1042세대, 대전 773세대 등 385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충남에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