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고 향유하는 공연 5일 열려

  • 문화
  • 공연/전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고 향유하는 공연 5일 열려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 기획
장애인의 역사성과 삶 다룬 시극 '눈길'

  • 승인 2018-09-05 13:35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기호문화스토리두잉
'바리톤 정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 공연 포스터.
장애인 시인의 인문학 콘텐츠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연 '바리톤 정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가 5일 오후 7시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다. 올해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전 소재 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오늘'이 기획한 장애인인식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석 무료다.

'바리톤 정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는 국내외 콩쿠르에서 다수 우승했던 바리톤 정경 씨가 '장애인인식개선오늘'의 홍보대사에 위촉된 후 처음 마련된 공연이다. 1부 - 시극 '모성의 만다라'와 2부 -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로 구성된다. '장애인인식개선오늘'의 박재홍 대표는 "정경 교수가 '장애인인식개선오늘'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홍보대사로 참여했다"며 "이번 공연에서 장애인의 역사성과 삶을 노래한 시를 국제적인 바리톤 가수가 직접 연주한다"고 말했다.

1부에서 펼쳐질 '모성의 만다라'는 박재홍 대표가 쓴 시들을 극본화한 시극이다. 장애인 시인과 그의 소천한 장애인 어머니 이야기를 이종목·신정임 배우가 대화체로 풀어나간다. 모성이 곧 한 폭의 만다라(불교의 우주관을 표현한 그림)와 같다는 박 대표의 주제의식을 담았다.

2부는 바리톤 정경 교수의 인트로 영상과 4가지 테마 연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에서 청각장애를 극복한 음악의 성인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2악장을 이현주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고 정경 교수가 베토벤의 명곡 '그대를 사랑해'를 노래한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다룬 노래 '제주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와 비제의 '하바네라'가 연주된다. 세 번째 테마에서 정경 교수가 부르는 슈베르트의 '마왕'이 이어지고 네 번째 테마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 설명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다양한 영상과 노래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1~2부 통합 공연시간은 총 90분이다.

박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문화적 소통과 공감, 그리고 인식개선에 의미를 둔 공연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큰 응원이 된다"며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서 공연의 의미를 공감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