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초 문학상에 구재기 시인의 '휘어진 가지' 선정

  • 전국
  • 서천군

신석초 문학상에 구재기 시인의 '휘어진 가지' 선정

  • 승인 2018-09-17 10:33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제3회 신석초 문학상에 선정된 구재기 시인
신석초 문학상에 선정된 구재기 시인


서천문화원(원장 이관우)이 주최하고 신석초 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나태주)가 주관하는 제3회 신석초 문학상에 구재기 시인의 시집 '휘어진 가지'가 최종 선정됐다.

서천 출신인 신석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작가의 창작활동 고취와 문학발전을 위해 개최된 제3회 신석초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기성시인을 대상으로 최근 2년 이내 출간된 창작시집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석초 문학상 심사는 신순웅 문학평론가, 유성호 문학평론가, 이재무 시인이 맡았다.



신석초 문학상 본심을 맡은 유성호 평론가는 "수상작 휘어진 가지는 정치 이념이나 관념적 질서에 귀속되지 않는 구체적인 일상 경험을 삶의 보편적 관점으로 확산해 형상화 했다"며 "이는 누가 봐도 구재기 시인만의 고유한 브랜드이자 핵심적 표지(標識)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구재기 시인은 1978년 2월 현대시학 입추(立秋), 산너머 바람이 몰려와로 등단했다.

대표시집으로는 갈대밭에 갔었네, 공존, 흔적, 추가서면 시계도 선다, 편안한 흔들림 등이 있으며 충남도문화상, 시예술상본상, 충남시협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0년 명예퇴직 후 서천 산애재(蒜艾齋)에서 인터넷 카페 시인의 방 산애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지원받는 등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3회 신석초 문학상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2.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3.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4.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에 둔 가운데 집권 초 영호남을 직접 찾아 현안을 챙긴 반면, 충청권은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지역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도전을 고리로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 등 의지를 확인해 주길 바라는 여론이 크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취임 이후 지역 일정을 두 차례 소화했다. 첫 일정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이었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 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여름 배추와 열무, 상추 등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른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며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783원으로, 한 달 전(3148원)보다 20.17% 인상됐다. 1년 전(3599원)보다는 5.11% 오른 수준이다. 제철 채소인 대전 열무 가격은 이미 급격하게 치솟은 상황이다. 대전 열무(1kg) 소매 가격은 27일 기준 3213원으로, 한 달 전(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