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로 계족산 '맨발마라톤' 참가한 양세우씨

  • 경제/과학
  • 기업/CEO

89세로 계족산 '맨발마라톤' 참가한 양세우씨

"뛰는 나의 모습을 보고 건강한 삶의 중요성 느꼈으면"

  • 승인 2019-05-12 10:57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맨발 (2)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뛰고, 걷기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90세를 바라보는 한 할아버지가 12일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행사인 '맨발마라톤(계족산 맨발축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이번 맨발마라톤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인 양세우(89·사진) 할아버지다.

한평생 마라톤과 걷기를 해왔다는 양세우 씨는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을 즐기고 있지만, 다른 이들이 내 모습을 보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체력이 허락할 때까지 쉬지 않고 마라톤과 걷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대전본부 수석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세우 씨는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 2003년 1회 때부터 올해 16회 대회까지 출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나와 같이 뛴 마라토너가 수천명으로 지금 생각하니 참 감개무량하다"면서 "이번 대회가 끝나면 대전달빛걷기대회와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강한 생활의 비결에 대해 운동의 생활화, 취미생활, 충분한 수면이라고 말한 양세우 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운동을 통해 지역 홍보와 사회봉사활동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세우 씨는 지난 1월 맥키스컴퍼니 주최로 대전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열린 제4회 대전맨몸마라톤대회에서 7㎞ 코스를 완주해 최고령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전규 기자 jkpark@

마라톤 (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